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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열 무소속 출마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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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박정열 무소속 출마 적극 검토

“국민의힘 원칙없는 공천, 지역민 우롱” 반발

박정열 예비후보(사진)가 국민의힘 탈당과 단일화를 전제로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 후보 경선에 끝내 컷오프된 박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공천이 지역민의 의사를 철저히 왜곡하고 있다면서 지난 18일 후보자 추천에서 자신을 배제하고 맞춤형 연속 사면 논란이 일고 있는 특정 후보를 경선 후보로 결정하는 어이없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즉각적인 이의신청서 접수와 부당함 호소로 지난 19일 국민의힘 공관위의 경선후보자로 추가 결정되어 사천 및 하동에서의 기자회견까지 했으나, 지난 23일 오후 갑작스레,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두 번째 경선 배제 결정 통보했고, 지지자들과 함께 상경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와중에 다시 25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제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공천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오락가락 기준 없고 원칙 없는 호떡 뒤집기식 공천은 모든 것을 바쳐온 정당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으로 다가왔다며 황당한 공천 과정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만행에 놀아나는 꼭두각시로 을의 위치에서 서서 공천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우리 지역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정치현실을 바로잡아 갈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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