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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은 메시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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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2대 총선은 메시지 전쟁

정권 심판론! 참으로 강한 메시지다. 이를 능가할 만한 여당의 프레임은 무엇인가? 현정권이 무능 하다면 그 원인은 여소야대, 과반수에 못 미쳐 일어난 현상이다. 정권에 힘을 빼놓고는 무능하다고 심판해야 한다는 것, 정치의 냉혹함이다. 메시지라는 창과 방패가 난무하는 정치 현장. 일반인들의 일상 언어생활과는 무관하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2-3년 간 있었던 일상의 정치적 언어들을 대신하고 대표하는 강력한 핵심 언어를 추출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핵심어 하나로 야권이 표를 얻어야 할 당위성을 폭발 시키고 있는 것이다. 야권이 정권심판론을 띄울 때 여당 측은 무엇을 했는가? 정권심판론이라는 허깨비를 진짜 핵폭탄급으로 만드는 쪽이 바로 여당이었다. 정권심판론 한마디 때문에 야권으로 행하는 파이(떡)는 커졌다. 야권이 잃은 것은 없다. 꽃 놀이패를 들고 흔드는 것이다.

 

21대 국회 권력이 현 정부가 아무 일도 못하게 만들었다는 사실과 22대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반복되어서는 국가가 결단 날것이라는 강력한 의미의 메시지를 함축한 그 무엇은 없는가? ‘몰상식 심판론’이었으면 어떨까? 정권심판론의 심판 대상은 허상이다. 실체가 없다. 법에 저촉된 것이 없다. 단지 정치적인 상징일 뿐이다. 그러나 몰상식심판론의 대상인 몰상식은 실상이 있다. 법적으로도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한동훈은 선거 유세에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현 정부가 원하는 법안 개정안을 다수당이 거부한 것을 거론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유권자들이 심판할 만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 유세장에서 디테일은 독이다는 교훈을 따르고 있었다. 반면 정권심판론의 북소리는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유세장의 청중에게 기쁨과 흥분을 주는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 짧으나 강한 매시지. 디테일 보다는 프레임을 치는 한 단어가 필요하다.

 

한동훈은 유세에서 대비법을 사용한다. 대비법은 청중의 판단을 도와준다. 판단을 싶게 하게 한다. 여러분은 ‘에이’ 하는 나라로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비’ 하는 나라로 만들겠습니까? ‘에이’요라고 청중석에서 반응이 나온다. 대비법을 사용할 때는 강조 부위에서 임팩트를 질러야 한다. 청중의 호응도는 참석하지 않은 지지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도사들이다. 눈 앞에 선 청중을 보이지 않은 청중에게 까지 메시지가 전달할 수 있도록 기를 불어 넣어 줘야 한다. 한동훈의 대중 연설도 점점 때가 베껴지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대중 연설을 잘하는 대통령이 있었다. 와이에스다. 대중연설에서 한 마디 마다 청중으로부터 반응이 나오도록 연출을 한다. 한 마디는 짧다. 청중은 신이 난다.

 

과거 선거전에서 실수를 저질러 낭패를 보이곤 했다. 실수가 적은 쪽이 이긴다고 했다. 22대 선거에서 야권에 몇 개의 실수가 들어났다. 그러함에도 잘 견디어 내고 있다. 여당 측에서는 이를 역공하는 방망이가 무디어 보인다. “불법 대출이 문제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불법 대출을 막지 않겠다는 것 아닙니까? 권력이 아니면 대출도 못 받는다는 말입니까?”라며 밀어붙이지못하고 있다. 

 

한동훈은 9회말 2사후 타자의 자세로 싸운다고 했다. 진짜 큰일을 낸 사례가 있었다. 70년 라이벌 양 사립대 간 야구대회가 동대문 야구장에서 있었다. 이종도라는 1학년 학생이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가 홈런을 쳤다. 그 팀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지지도 않았다. 이종도는 엠비씨 청룡팀에 입단했다. 프로팀 창단 기념대회 9회말 2사 후 타석에 섰다. 만루홈런을 치고 만다. 이겼다. 그간 익힌 뱃심이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한동훈은 아직 젊다. 9회 말 만루홈런을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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