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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전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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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전 같지 않다.

여호영

임란 때 가토기요마사(가등청정)에게 끌려간 필자의 당시 할아버지의 형님의 흔적을 찾아보려 일본에 갔다. 열도 남단 규수, 시마바라시 호국사(고코쿠지)와 구마모토시 본묘사(혼묘지)를 참배했다. 400여 년 전 조선 밖 외국에서 본국 부모님과 서신 교환한 것이 아직도 남아 있다. 여대남 일요상인(上人)은 혼묘지의 3대 주지, 고코쿠지 창립 주지로 계셨다. 필체와 영정이 남아 있다.

 

출입국관리 절차가 9개월 전보다 한 단계 간소화 되었다. 출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날로 짧아지고 있다. 출입국자의 패스포드 기재 내역, 출입국 당시의 사진. 좌우 엄지 지문 등이 데이터로 쌓이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인 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검증하고 있다.

 

교통망은 신경조직과 같다. 중추선, 간선, 지선 등으로 철로가 구분된다. 커넥션하는 지점에는 서로 연결 지점과 시점이 정교하게 짜여 있다. 이동하기 편하게 플랫폼을 선정한다 던지, 출발 시각을 알맞게 편성하였다. 다음으로 옮겨 타야 할 기차 표를 기차 안에서 차장을 통해 미리 예매할 수 있다. 캐스퍼 같은 미니 차가 눈에 많이 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약 80%가량이 소형차들이다. 제네시스 정도의 큰 차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방 소도시들 간의 연결 열차가 다닌다. 두 칸으로 연결하였다. 시골 마을버스 같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이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이다. 역사 크기가 다섯 평 남짓하다.

 

주방장이 고안한 음식이 더러 나온다. 주방장이 스스로 창안한 것이다. 레시피는 공개 안 한다. 손님들은 새로 시도한 음식을 잘 받아 들린다. 창작 요리라고 추켜세운다. 입맛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이면서 재료의 양을 조절하거나, 새로운 쏘스를 개발해 창작 요리에 뿌려 낸다. 활어회는 보조 반찬이 거의 없다. 본질에 충실한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재래식 시장은 모든 불이 꺼진다. 손님이 안 오니 불을 켜 놓을 필요가 없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이 잘못 시정을 펼쳐서 이렇다고 한다. 식당들도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은 몇 곳만 문을 열고 있다.

 

사찰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문화 센터화하다. 사찰이 민중 속으로 걸어 들어간 것이다. 일본 고유의 국악이 사찰에서 공연된다. 사찰 경내에는 공동묘지가 묘지가 있다. 애완견 묘들이 많이 보인다. 애완견도 가족의 일원이라 여기고 있다. 사찰에 딸린 묘소는 가족당 한 평 가량 된다. 가까이서 보니 그렇게 좁아 보이지는 않는다. 가족이 죽어 화장한 골분을 이미 사망한 가족의 골분과 합쳐 놓는 경우도 많다. 관리비는 대한민국보다는 10분의 1정도이다.

 

한국말 교습하는 채널이 있다. 한류 붐 타고 퍼져나가는 말 중심으로 교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맥, 피맥(피자를 곁들인 맥주) 등이다.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말 배우는데 거부감은 없어 보인다. 놀이하듯 진행하고 있다.

 

규수 지방은 지진이 없지는 않다. 20-30년 만에 큰 지진이 온다. 지진은 언제나 올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평소 대비를 철저히 한다. 건물 외벽 관리도 철저하다. 부착물이 없다. 건물 주변도 깨끗하다. 인입 전선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혼묘지 입구 오래된 석등이 백여 미터의 길 양편으로 세워져 있다. 지진으로 이것이 모두 다 무너졌다. 다시 세웠다. 도보 양변도 깨끗하다.

 

특정 농산물을 특화한 가공 판매한다. 생강을 재배한 농가가 생강을 제품화 한다. , 소쓰 등으로 가공한다. 사탕도 만든다. 고부가가치화한다. 판매도 네트워크화되어 있다. 연관 조직과 공동으로 판매한다. 자신의 농산물을 특화 상품화하고 있다.  일본은 미래형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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