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작품 등 17편 수록 <경남소설> 제19호 발간

기사입력 2024.0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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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무 회장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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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소설가협회(회장 하아무)가 회원들의 소설 모음집 <경남소설> 제19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는 초대 작가 신호철의 단편소설 「프랙탈」을 비롯해 회원 15명의 단편소설, 그리고 통영 문학기행문 등이 실렸다.

    하아무 회장은 머리글을 통해 소설 쓰기를 ‘전쟁 혹은 사투’에 비유하면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사투를 벌인 결과물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편편의 소설들에선 화약 냄새 진하고 온갖 상처로 인한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이라며 독자들에게 조금만 더 눈여겨보시기를 권했다.

    회원 작품은 임종욱 「아들의 오토바이」, 이경미 「빨간 구두는 복고풍으로」, 하아무 「모래 인간」, 김현우 「강마을 복자와 철구」, 박주원 「순딸의 실종(1)」, 조화진 「소녀의 거짓말」, 권순극 「언제 우리가 아름다웠지」, 김미애 「마요, 마요, 마요네즈」, 최미래 「봄날의 에피소드」, 문갑연 「추억이 묻은 흔적」, 박영민 「바람은 숲에 머물지 않는다」, 예시원 「코로나19와 황금마차」, 전용진 「부초송」, 서경숙 「세 여자」, 홍혜문 「이태준 열사여!」 등이 수록됐다.

    이외에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와 제승당과 수루 등 한산대첩의 현장을 탐방하고 박경리기념관과 묘소 등을 돌아본 통영 문학기행 글이 실렸다.

    책을 편집한 홍혜문 편집장은 “이번 <경남소설> 19호에 실린 소설들을 읽다 보면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진실, 그리고 삶의 허무에 항거하는 뜨거움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6일 창원 승마가든에서 가진 이번 <경남소설> 제19호 출판기념회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24년 시작되는 제12대 회장에 하아무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 1회 발간하던 기관지를 2회로 늘려 회원들의 작품 발표 지면을 확대하고 경남의 소설문학 기반을 다져왔다”며 지난 임기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창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남 소설문학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람과나무 출판사 가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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