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정 김진권 재진 향우가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입선을 끝으로 졸업과 동시에 초대작가의 자격을 얻었다.
호정 김진권(63세, 동아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장)씨는 지난 1979년부터 서예 공부를 해 오면서 그동안 경남미술대전 대상, 전국 개천미술대전 대상, 전국 서도민전 대상을 수상한 후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문을 두드린 2001년부터 입ㆍ특선을 거듭하여 초대작가로의 선정 조건을 충족시켰다.
김씨는 “서예공부는 한계가 없다. 평생을 두고 공부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할 때 목표의 고지를 점령할수가 있다. 특히, 서예는 배를 타고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것과도 같다. 부지런히 노를 저으면 조금씩 오르지만 쉬면 떠 내려가는 것과도 같다”고 말한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서당에 다니면서 자연스레 붓을 잡게 된 김씨가 본격적으로 서예를 시작한 것은 1979년 회사생활을 시작한 이후 부터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먼 훗날의 결과를 생각 해 볼때 무엇이 남겨질 것인가 하고 깊은 고민 끝에 서예로 결과를 얻을것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30수년의 세월을 끈을 놓지 않고 서예공부를 하면서 늘 대한민국미술대전을 졸업한 초대 작가가 되리라는 목표로 꾸준히 먹을 갈았다. 이제는 그 꿈을 이루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창작 활동에 더욱 정진하며 후학들을 가르치는데 노력할 것이다’ 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정 김진권씨는 현재 국립진주산업대학교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있고, 고향 하동의 후학 양성을 위해 하동읍 읍내리 ‘하동성당’과 화개면 소재 ‘차문화센터’에서도 서예를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11월에는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 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