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씨가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 되었다.
현대건설 여자 프로배구팀인 그린폭스는 신임 감독으로 황현주씨(44세)를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흥국생명에서 감독을 지냈던 황 감독은 2007년 3월에 열린 국내 여자배구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어 정규시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로 그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황 감독은 지난 1966년 4월20일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부계마을에서 태어났다.
악양초등학교에서 처음 배구를 시작하여 5학년때 진주시 소재 S초등학교로 전학 후 선수 활동을 시작해 진주 동명 중학교, 동명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 시립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실업팀에 몸담아 서울시청과 금성사(現. LIG 전신)를 거쳐 지난 1992년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1994년 군 제대 후 서울 대신고등학교 배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하였으며, 1995년 ~ 1998년 LG정유 여자배구팀 코치, 1998년 한일 전산여자고등학교 감독, 2002년 ~ 2003년 흥국생명 코치, 2003년 ~ 2006년 2월 흥국생명 감독, 2006년 5월 ~ 12월 여자 국가대표 코치, 2006년 12월 ~ 2008년 12월 흥국생명 감독을 지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 이번 황 감독의 선임과 관련해 "황현주 감독은 기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선수단을 끌고 가는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성춘기자. (블로그 naver.com/hdnews9001)
<사진: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