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역마공원 조성 > 역마 역사성과 예술성 부각

기사입력 2009.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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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김동리 소설 “역마”로 이름난 화개장터에 역마공원을 설치했다.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역마의 내용을 더 부각시키고 예술성 을 부여하기 위한 돌 조각상을 완성했다.
    군은 종전 에는 역마의 장면을 형상화한 5개의 음각조형물을 설치했지만 음강으로 그려진 그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두기 여렵고 그림 설명판의 위치가 부적절하여 관람객의 이해도가 떨어졌다.
    따라서 군은 이번에 김동리 선생의 “역마”에 대한 직접적인 느낌을 배가시키고, 동시에 휴식 가능한 공간으로 철제 조각 마감장식으로 고급스러움 을 강조했다.
    특히 소설 “역마” 문구 삽입으로 김동리 선생과 하동을 다시한번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화개장터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지난 3일 울산에서 화개장터 벚 꽃길 구경에 나선 박모(45세 여)님은 조영남 씨 노래‘화개장터로“ 이름났지만 볼거리가 미약해 이번 리모델링으로 소설 역마의 배경을 읽을 수 있어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으로 보통 5일장이 섰다.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았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
    또한 여수, 광양,남해, 삼천포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해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 등을 가득 싣고 와 화개장터 에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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