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각종 성인병을 아쿠아로빅으로 재활·예방한다.
하동군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뇌심혈관계 질환 재활 및 예방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아쿠아로빅 교실’을 운영에 들어간다.
‘아쿠아로빅(aquarobics)’은 ‘물(aqua)’과 ‘에어로빅(aerobics)’의 합성어로, 물속에서 하는 체조를 말하는데 물에서 생기는 저항과 부력 등을 이용해 음악에 맞춰 유산소 운동 에어로빅을 하는 것이다.
기본동작은 걷기, 뛰기, 달리기, 틀기, 차기, 밀고 당기기 등으로 돼 있으며, 맨손체조처럼 간단한 동작을 물속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큰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쿠아로빅은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줄 뿐 아니라 심장근육, 혈관계, 호흡순환계 등을 고르게 발달시키며, 각종 사고로 인한 상해 회복, 노화예방 및 지연, 스트레스 경감 및 해소, 적정 체중유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보건소는 관내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하동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60∼70세 어르신 중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심뇌혈관계 질환을 자가 관리하거나 허리·어깨·팔·다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수술 등으로 재활 및 체중조절이 필요한 어르신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하동군생활체육회의 아쿠아로빅 전문강사를 초빙해 걷고 뛰는 기초과정부터 시작해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각종 노인성 질환이나 성인병 등을 예방하고 재활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보건소는 또 교실 운영에 앞서 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참여자의 기초검진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훈련강도를 조절하는 한편,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통합보건교육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