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민체육센터 지난4월 수영장 개장이후 수영을 배우고 건강을 다지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7월 들어 평소보다 2배 이상 수영장을 찾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하동군민의 날을 맞아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개장 3개월 여만에 2만 1228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만 지금까지 다른 달의 두 배에 가까운 7083명이 입장해 하루 최고 460명, 하루 평균 347명이 수영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영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기존의 남녀성인반, 어르신반에 이어 방학을 맞아 수영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대거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체육센터는 이번 여름방학을 전후한 7∼8월 두 달 동안 30명 규모의 초등학생 수영교실 1개 반을 개설·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몰리면서 2개 반을 추가해 토·일요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모두 3개 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남녀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반(새벽 2개반, 오전·오후반, 저녁 3개반) 7개반에다 60∼7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수영교실까지 개설돼 국민체육센터가 수영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에 국민체육센터는 초등학생 수영 초보자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생활체육지도자와 안전요원을 통해 수영을 지도하는 한편 매일 수영장 물을 점검하는 등 수질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또 늘어나는 고객층을 수용하고자 방과 후 수영교실과 함께 보건소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아쿠아로빅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가 수영장과 함께 헬스장까지 갖추면서 일반인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 더해지면서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고객 안전과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