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이 선물한 하동의‘정동원길’이정훈 경남도의원 2020년의 시작은 ‘코로나’였다. 코로나19 감염병은 국민들의 생활패턴마저 바꿔놓았다. 감염병의 유행으로 외부행사보단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자연스레 TV 앞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2020년 상반기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상품은 ‘미스터트롯’이다. 미스터트롯은 케이블 방송 역대 최고시청률을 연일 경신했고, 최고시청률 35.7%를 기록한 끝에 결승전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이런 화제의 프로그램 한 가운데 우리지역 출신이 있다. 최후 7인의 명단에 이...
하동춘추 24 산악열차로 형제봉에 올라 섬진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문 찬 인 “ 산악열차를 타고 형제봉에 올라 섬진강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마신다. 꽃이 지기로소니 어찌 바람을 탓하랴.”꿈 같은 이야기인줄 알았다. 알프스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우리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상상이 현실이 된다. 처음에 알프스 운운할 때 좀 이상하게 보았는데.. 다 뜻이 있었구나. 나만의 생각일까?최근 여러 언론에서 지리산에 산악열차 다니게 되었다고 앞다투어...
지하철 노선 표시 공공 디자인 여호영 지하철 노선은 각각 한 노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몇 호선이라 칭하고 있다. 특정 색깔로 구분된다. 같은 노선명에 지하철은 사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두개 선로로 되어 있다. 노선을 안내하는 디자인은 공공 디자인에 못 미친다. 공공 디자인 급에 못 미치는 디자인을 관공 디자인이라고 한다. 관공서 저희들끼리 하는 수준의 디자인이라는 뜻이다. 공공 디자인에서 지하철 이용 고객은 누구인가? 인지능력이 보통사람보다 떨어지는 사람들 눈높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의왕역에서 1호선 ...
행운을 깨우는 실행력 여호영 높은 실행력은 스스로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 실행력은 인생의 항로에서 존경과 풍요로움을 안겨다 주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보증수표다. 사람마다 실행력에 있어 보이지 않는 미묘한 품질의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왜 실행력이 높고 어떤 사람은 왜 실행력이 떨어지는가? 실행력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일상 맞이하는 실행력의 품질을 높이면 꿈이 현실로 앞당겨 진다. 실행력을 높이는 성공요인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긍정적 사고와 자율성을 가져라. 긍정적 사고는 행동을 ...
하동춘추 23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스스로 흘러간다도 비 문 찬인 중국의 역사가 시작될 즈음인 요순(堯舜)시대. 황하의 홍수 범람은 국가적 난제중의 난제였다황제인 요(堯)가 곤(鯤)에게 황하(黃河)의 치수(治水)를 맡긴지 9년이나 흘렀으나 여전히 물길을 잡지 못했다.매년 제방을 쌓아 물길을 막으려 했지만 해마다 홍수가 지고 제방은 무너져 범람했다순(舜)이 요임금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올라 곤을 귀양보내고 곤의 아들 우(禹)를 기용하여 황하를 다스리게 했다.우는 아버지 곤의 방법을 바꾸어 물길을 대대적으로 소통시...
청년 일자리 난은 기회가 왔다는 뜻 여호영인구 변화가 경제 역동성을 잠식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60년대 중반, 초등학교 학생은 전체 3개교에 걸쳐 1,000명 수준이었다. 20년대 현재는 하동군 전체에 1천오백명이다.초등학생들이 소비하는 모든 재화와 용역들의 시장이 축소되었거나 없어졌다. 노령층, 돈은 있으나 미래가 걱정이 되어 소비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인구 절벽 시대에 과거와 같은 내수 시장은 축소 되거나 왜곡 편재되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줄어 들고 있다.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것보다 좋은 일자리...
하동춘추 22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문 찬인 나는 교회에 다닌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사람들이 쉽게 ‘안식교’라 부른다. 토요일을 안식일(安息日)로 지키는 교회라서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제대로 된 이름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이다.나는 제대로 된 신자가 되지 못한다. 교회에 나간지도 꽤 되었지만 믿음이 부족한 탓으로 아직도 초심자이다오랜 세월 동양학과 불학에 빠져 있었던 탓에 소위 ‘예수쟁이’ 티가 나지 않는다. 나는 언제쯤 예수쟁이...
몇 살까지 사시고 싶으세요여호영초등학교 2학년생인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자연스럽게 묻는다. 105살.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다. 그들에게는 이 정도 나이는 무리가 아닌 듯 여겨지는 모양이다. 기대수명은 매년 늘어 난다. 2060년 기대수명은 100세를 넘는다. 45년 후면 전국민의 80퍼센트가 비 근로소득자가 된다. 취업자는 20퍼센트 안팎이 된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양노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 온다.신생아 출산율은 가임여성 1인당 0.8인으로 떨어 졌다. 전세계 초유의 기록이다. 인구대비 노령인구...
하동춘추 21하동 디아스포라? 흑룡강성 상지시(尙志市) 하동향(河東鄕) 문 찬 인디아스포라(Diaspora). 대대로 살던 곳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유대인을 일컫는 말이다. 기원전 601년 신바빌로니아 느부갓네살왕이 유다왕국을 공격하여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BC 597년 수많은 유대인을 바빌로니아로 끌고 간데서 유래되었다.우리나라 역시 여러차례 상당한 규모의 디아스포라를 경험했다BC108년 한나라의 무제에 의하여 옛날 조선이 멸망당하자 고조선의 유민들이 한반도와 일본으로 흩어져 내려왔다. 한반도로 내려온 유...
QR코드 너무 나간다 여호영사전투표 용지에는 QR코드가 각 투표용지마다 고유한 내용으로 영인 되어 있다. '2017 회계연도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산 예비심사 보고서'(2018. 8)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문 위원은 "현행 공직선거법 제151조는 사전투표지의 일련번호를 막대모양의 기호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선관위는 QR코드를 인쇄하여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행법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선관위는 QR코드는 2차원(평면형) 바코드의 일종이라...
하동춘추 20‘하동대종(河東大鐘)’ 주조 논의에 한마디 보태어문찬인지난 달 쯤 군청에서 회의가 있으니 꼭 참석해 달라는 전갈이 있었다. 내가 군청 회의에 갈 정도로 뛰어난 인물도 아니고, 또 무슨 단체의 장을 맡은 바도 없어 많이 망설였지만 ‘오라는데 잘 안가모 다시는 오라 소리 안한다’는 선배님들의 가르침도 있고 해서 집을 나서기로 했다.하동읍내 나들이는 산골짝 사는 사람에게는 큰 행사이다. 이발도 해야하고, 목간도 다녀와야 하고, 옷도 나름 잘 차려입어야 한다. 그나마 자동차로 30여분이나 가야하는데다 주차할 데는 있을까? 하는...
포스트 코로나, 하동의 기회이정훈 경남도의원얼마 전 광주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초등학생인 아이와 함께 하동으로 여행을 다녀갔는데, 그야말로 “내 스타일”이었다는 것이다.광주에 살긴 하지만 20대까지 경남도민이었던 그는 “18개 시·군 중 하동이 최고”라고 말했다. 하동이 지역구인 내게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려니 하고 흘려듣다가, 그럼 이유나 한 번 들어보자고 했더니 마치 준비한 듯이 줄줄 왼다.지인이 열거한 ‘하동관광이 내 스타일인 이유’는 한 마디로 ‘자연 그대로 날 것’이라는 점이다.여행을 다녀와서도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