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진교초 오서정 우수상 수상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진교초등학교 5학년 오서정 학생의 작품이 경남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서 우수상에 입상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76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화재 예방 공감대 형성과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남 관내 18개 소방서에서 소방본부로 출품한 251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6점(최우수 1, 우수 2, 장려 3) 중 진교초등학교 오서정 학생의 출품작 ‘눈물로는 불을 끌 수 없습니다’가 우수작으로 선정돼 경남교육감상을 받을 예정이다. 그 외 하동소방서 관내 우수작으로 선정된 2점에 대해서도 소방서장상을 별도 수여할 예정이다. 박유진 서장은 “이번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짐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고전초, 갈사만 철새 생태 탐구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 5일 갈사만 및 가덕리 일대에서 겨울 철새 생태 탐구를 주제로 마을 강사와 연계한 생태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별천지하동 행복교육지구 마을 교육과정 공모 사업으로 1·2학년의 교육과정, 3·4학년 현장체험학습 운영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 두 개의 강이 만나는 저류지, 갯벌 등 하동의 지리적 특징을 다 볼 수 있는 갈사만 및 가덕리 근처 주변의 생태를 탐구했다. 하동 갈사만 및 가덕리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니·흑두루미·왜가리·기러기·민물가마우지·청둥오리 등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 마을 강사와 함께 하동이 철새들이 많이 놀러 오는 이유가 잠을 잘 수 있는 민물 주변의 갈대숲과 먹이가 많은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 하동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또한 철새가 내는 소리를 눈을 감고 듣거나 지팡이를 이용한 생태 놀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스코프 망원경으로 하늘을 날고 있거나 물속에 잠수하는 철새를 관찰하고 표현하는 활동도 했다. 2학년 한 학생은 “새들을 보기 위해 우리는 살금살금 걸어가 물 위에서 먹이를 잡고 있는 고니, 물닭, 가마우치, 청둥오리 등을 보았다. 이렇게 많은 철새를 하동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4학년 한 학생은 “검은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흑두리미가 너무 멋졌다. 흰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검은색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여러 마리가 하늘에서 모양을 만들며 날아가는 모습은 멋졌다. 우리 하동이 겨울 철새들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
쌍계초 학부모동아리 가을 캠프하동 쌍계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차영도)는 지난달 25~26일 학교 일원에서 학부모 동아리 가을 캠프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쌍계초등학교 학부모회가 기획하고 쌍계초등학교가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으로 쌍계초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타지역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자연 속에서 지리산 가을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숲속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대도시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쌍계 교육공동체와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협동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특색이 있다. 또한 도시와 농촌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취지로 기획됐고, 여름방학 캠프에 이어 올해 2회차 운영됐다. 경남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행복학교이고 대자연 속 생태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서 성장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껏 노력하고 있는 쌍계초등학교는 학부모들 간 좋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직원과 함께 자녀교육과 관련한 연수를 듣는 활동, 자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플로깅을 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의 마을교육과정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기획하고 실천하는 사례로 2024학년도에도 지속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