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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하동군이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와 하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노영태) 주관으로 하동독립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하승철 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을 포함한 여러 기관 및 단체장과 항일청년회관보전회 및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가족, 학생, 군인, 지역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의 사회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성금성 자문위원의 하동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후 노영태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와 함께 하승철 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및 김구연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고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했다. 1919년 3월 18일, 하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은 보안 검색으로 서울파고다공원에서 선포된 대한독립선언서를 입수하지 못한 박치하, 정낙영 등 지역 애국 청년 12명이 직접 작성한 독립선언서를 하동장터에 운집한 1,500여 명 앞에서 낭독하고 군민들과 함께 대한 독립을 외친 역사적 사건이다. 이러한 각 지방의 독자적인 독립선언서는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중요 문화유산으로서 2015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로 지정되어 현재 독립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다. 하동군은 독립유공자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를 실시하여 43명의 서훈을 신청하였고, 김응탁 선생 등 발굴된 유공자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에 있는 하동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에 초청하여 차 문화를 체험하고 현충 시설을 탐방하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유족수당을 월 20만 원으로 인상하여 경남지역 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실현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3.1절 기념식을 통해 군민 모두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행정에서도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하동독립공원을 비롯해 옥종항일독립투사추모탑, 악양면 취간림의 지리산의병추모기념탑, 화개면 의신마을 무명항일용사무덤 등 선열들의 독립 정신이 서린 다양한 현충 시설들을 보유하여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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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홍보 프로젝트‘하동으로 여행 가자’ 추진하동군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에 머물며 하동만의 특별한 차 문화와 꽃내음을 체험할 수 있는 '하동으로 여행 가자' 사업을 추진한다. 3월~4월에 진행 예정인 이 사업은 현대인들에게 차밭을 거닐고 자연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참여자들에게는 최소 5박에서 최대 29박까지 1박당 50,000원의 숙박비가 제공되며, 각종 문화예술 및 농어촌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개인별로 70,000원에서 100,000원까지 지원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하동의 자연 속에서 한 달간 머물며 하동의 관광 및 역사 자원·지역문화·예술·축제 등을 자유롭게 즐기고 개인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는다. 모집 대상은 경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며 오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하동 여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하동을 불특정다수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 여행 작가, 파워블로거 등이다. 군 담당자는 "여행과 자연,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널리 알려져 여행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하동군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부서(055-880-237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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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하동성가족상담소(소장 권해선)는 지난달 28일 진교면에서 진교면 파출소, 여성명예소장단과 함께 2024년 봄맞이 성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성폭력 없는 하동! 함께 지키면 더 안전합니다’라는 구호로 진행됐다. 민·경이 연대해 진교시장 및 주변 상가 지역민에게 폭력 예방의 필요성과 상담소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큰 호응을 받았다. 하동성가족상담소와 진교면 파출소 및 여성명예소장단은 상호 협력하여 여성 폭력근절과 인권 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 안전한 하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권해선 하동성가족상담소장은 “여성 폭력에 대한 주변의 관심을 일깨워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하동성가족상담소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여성 폭력피해자를 위한 상담 및 법률·의료 지원 등으로 피해자의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폭력근절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