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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 명천마을에서 봉사활동희망하동새마을청년연대(회장 김형태)가 지난 8일 적량면 명천마을회관에서 거창군 누리샘터새마을청년회원 10여 명과 함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희망하동새마을청년연대는 새마을중앙회 공모사업인 ‘시골에서도 잘 키워 줄게~마당 놀이터 조성 사업’에 참여해 마을회관 공터에 그네, 미끄럼틀 등 다양한 기구가 갖춰진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에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여 청년 부모들의 출산과 공동육아 문제를 극복하고 육아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또한, 거창군 누리샘터새마을청년연대와 연합하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내 생에 가장 이삔 날’이라는 주제로 복조리 만들기 체험과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네 컷 사진관’도 운영하여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김형태 희망하동새마을청년연대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도움을 준 거창군 누리샘터새마을청년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을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간을 마련하고 어르신들께 뜻깊은 시간을 선물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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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노인대학대학원 입학식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31기 노인대학, 제9기 노인대학원 입학식에서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노인대학생 146명과 노인대학원생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경과보고, 학장 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입학식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특강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8기 군정 핵심 키워드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에 대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하동군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당당히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하동 노인대학·대학원은 지금까지 각 1,865명의 대학 졸업생과 480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하며 하동군 대표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동 노인대학·대학원은 입학식 이후 학사일정을 시작해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목요일, △건강 △시사 △교양 △경제 △문화탐방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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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하동군은 지난 13일 청주시 소재 향우기업 세일하이텍 박광민 회장을 비롯한 육형회 회원들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육형회는 충청북도 기업인 6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2022년 하동 방문 이후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며 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구매 및 무료 홍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박광민 회장은 하동군 금남면 출신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그는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하동 수재민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기부, 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고향 사랑을 실천해 왔다. 한국합섬 노무수 회장 등 육형회 회원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답례품으로 받은 목욕 쿠폰을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육형회 회원들이 고향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부금은 우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하겠으며, 항상 하동을 고향처럼 여기고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일하이텍은 점착테이프, 기능성 필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관련분야의 세계 특허를 획득하고 여러 상을 받는 등 한국 점착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되며 ‘고향사랑e음’홈페이지, 전국 농협은행 또는 농·축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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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시장 봄나들이 장터’ 성황리 마쳐하동군이 지난 16~17일 시장번영회의 주관으로 하동공설시장에서 열린 ‘오감만족 하동시장 봄나들이 장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봄나들이장터는 하동경찰서에서 하동읍 파출소에 이르는 공설시장 중심도로에서 봄나물과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한 먹거리, 구경거리, 체험 거리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귀농·귀촌인 재능 나눔 봉사단 부스, 대한한돈협회 하동지부의 한돈 무료 시식회, 하동군 수산업협동조합의 참숭어 무료 시식회도 열어 행사에 힘을 보탰다. 첫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길터기 공연, 하동군립예술단 축하공연, 떡 커팅식, 청춘마켓 개점식 등 장터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이틀 동안 장터 일원에서는 떡메치기 체험, 윷놀이, 장기자랑, 딱지치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물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한적했던 시장 거리가 봄나들이장터 기간 동안 방문객들로 북적여 전통시장 내 활기가 돌았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오감만족 하동시장 봄나들이 장터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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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자매도시 주민대상 하동군,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하동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타 시군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관내 관광시설과 협력해 국내 자매도시 주민에게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 관광시설은 켄싱턴리조트지리산하동, 하동케이블카 2곳이며, 올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할인 대상은 하동군 국내 자매도시 11개소 ▲성동구▲송파구▲안양시▲서울시설공단▲해운대구▲동구▲동래구▲중구▲광양시▲보성군▲거제시의 주민이며, 해당 지역의 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광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지리산하동은 주중(일~목요일) 객실마다 최소 37%~최대 61% 할인율을 적용하며, 유선예약(☎055-880-8090) 후 체크인 시 실제 투숙자 중 한 명만 자매도시 주민임을 증명하면 객실 이용료 할인과 조식 2인 무료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하동케이블카는 하동군 국내 자매도시 주민에게 하동군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매도시 주민임을 증명하면 왕복 기준 이용료 5,000원 할인이 본인에 한해 적용된다. 한편, 하동군 자매도시인 송파구도 호텔파크하비오, 롯데월드어드벤처/롯데월드몰아쿠아리움/롯데월드타워서울스카이/롯데월드아이스링크/롯데월드민속박물관 이용로 할인을 자매도시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자매도시 간 교류 활성화와 지역주민 상호 편익 증진을 위해 이용료 할인 시설을 확대하여 자매결연도시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홈페이지(https://www.hadong.go.kr) 새소식 또는 하동사랑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 기획예산과 교류협력부서(880-22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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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모니 철교에 가면?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에서는 봄맞이 행사로 지난 10일 오전 10시 섬진강 하모니 철교에서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의 일환으로 ‘봄바람에 시를 띄워’디카시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디카시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의 디카시 작품 50여 점이 다리의 난간에 전시된다. 디카시란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시의 형식으로 폰으로 찍은 영상에 5줄 내외의 문장을 붙여 만든다. 기존의 시에 비하여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서 SNS를 통하여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의 디카시는 봄을 주제로 한 디카시와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디카시가 주로 전시되어 있다. 이종수 관장은 “봄맞이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순수하고 꿈 많았던 문학소년·소녀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지역민뿐만 아니라 하동을 찾는 상춘객들에게 하동과 하동의 문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모니 철교에서 전시가 끝나면 근린공원, 파크골프장 등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곳을 찾아 순회 전시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찾아가겠다며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에 지역민의 관심과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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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 덕민스님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영탑비 강의』 출간쌍계사(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주지 영담스님)가 불국사 학장을 역임한 일해(一海) 덕민스님의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영탑비 강의』를 출간했다.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영탑비는 국보 제47호로, 쌍계사 창건주 진감 혜소(慧昭)의 덕을 기려 세운 탑비로, 887(진성여왕 1)년에 세워졌다. 진감 혜소의 속성은 최 씨로, 804(애장왕 5)년에 당나라로 가서 신감대사 밑에서 승려가 되었고, 830(흥덕왕 5)년에 조계육조선사의 법맥을 잇고 신라로 돌아와, 신라의 다섯 임금의 스승으로 존경을 받다, 77세의 나이로 지금의 쌍계사인 옥천사에서 입적했다. 헌강왕은 885년에 혜소스님에게 진감선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진감선사대공영탑이라는 탑호를 내려 탑비를 세우도록 했다. 이 비석의 글은 왕명으로 최치원이 짓고 쓴 사산비명(四⼭碑銘) 가운데 하나로, 당대의 문장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국내 최초의 진감선사대공영탑비 완역과 강의 이번에 쌍계사에서 출간한 일해 덕민스님의<지리산쌍계사 진감선사대공영탑비 강의>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전해졌던 비문의 내용 전체를 최초로 완역한 것으로, 불교사와 당시 신라시대 역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진감선사대공영탑비문은 일반인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난해한 한문으로 전해져서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덕민스님은 이 어려운 비문을 원문과 함께 직역하고 평설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덕민스님은 강의를 통해 “쌍계사 개산조사인 삼법대비화상과, 창건조사인 진감선사와 함께 중창조사인 서산, 벽암, 백암, 용담선사와 고산혜원대선사를 조석예불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쌍계사 중창주인 고산혜원대선사는 1975년 삼신산 쌍계산문에 들어와 입적할 때까지 46년간 주석하면서 폐허에 가까웠던 쌍계사를 일신했고, 선사께서는 불식촌음(不息寸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것을 고산가풍으로 세우고, 쌍계사 창건 이념인 선, 교, 율, 차와 범패의 사상을 실천하며 한평생을 보냈다. 통일신라 723(성덕왕 22)년에 삼법(三法), 대비(⼤悲) 두 스님이 중국 선종의 6대조인 육조혜능조사의 정상을 모시고 설리갈화처(雪裏葛化處), 즉 눈 속에 칡꽃이 핀 곳에 정상을 봉안하여 선종대가람의 선풍을 개산하였고, 828년에는 대렴이 당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하면서 차나무 씨를 가지고 와서 왕명으로 처음 지리산 쌍계사 화개 골짜기에 심게 했다. 쌍계사 화개곡에는 차나무 시배지가 있는데, 경상남도에서는 이곳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밭으로 인정하여 1987년 8월 6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61호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로 지정했다. 이어서 통일신라 840(문성왕 2)년에 진감혜소(眞鑑慧昭) 선사가, 육조혜능조사의 선법을 잇고 귀국해 삼법, 대비 두 화상께서 육조혜능조사의 정상을 봉안한 곳에, 조사의 영당을 짓고 절을 크게 확장하여 옥천사(⽟泉寺)라 하여 창건했으며, 이곳에서 선, 교, 율, 차와 불교음악인 범패를 가르쳤다. 그리고 고산혜원대선사가 쌍계사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최치원의 기록으로 쌍계사의 역사가 밝혀지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과 덕민스님은 이번에 출간한 진감선사대공영탑비 강의를 통해, 쌍계사의 개산과 창건, 중창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치원이 지은 비문의 기록을 통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조계종 종조인 도의국사와 만남 진감혜소선사는 서기 810년 숭산 소림사 유리계단에서 구족계를 받았는데, 이후 중국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수행을 하다가, 고향인 신라에서 먼저 온 도의선사를 만났다고 한다. 지금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이신 도의선사와 중국에서 함께 수행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도의선사가 신라에 먼저 귀국하고, 삼 년 뒤인 830년에 진감선사가 귀국하니, 흥덕대왕이 친히 글을 써서, “도의선사가 귀국을 하고, 진감선사가 이어서 귀국을 하니, 두 분의 큰스님께서 신라에 불교를 꽃피우고, 국왕을 도와서 불국토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쌍계사가 별천지 무릉도원 최치원은 비문에서 쌍계사를 묘사하면서 호중별유천지(壺中別有天地)라고 했다. 이것은 호로병 가운데 별천지가 쌍계사라는 것으로, 쌍계사가 별천지 무릉도원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쌍계사는 봄에는 꽃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우거진 소나무 소리에 울려 퍼지는 비파소리가 있고, 가을 골짜기에는 달이 휘영청 밝고, 겨울에는 산묏부리에 눈이 쌓여있다고 했다. 따라서 별천지는 지리산 화개골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쌍계사를 두고 한 말이라는 것이 최치원의 비문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최치원은 또 ‘화개동(花開洞)’이라는 시에서, “동국화개동(東國花開洞)에 호리병 속의 별천지가 있다”고 쌍계사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쌍계사로 하라! 신라 헌강왕이 죽고 886년 7월에 정강왕이 즉위하는데 정강왕은 이웃 산에 옥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절이 있으니, 다시 이름을 지으라고 명을 한다. 그리고 문 앞에 두 개의 시내가 서로 마주하고 있으니, ‘쌍계’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이미 1,200여 년 전 신라시대에 쌍계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창건하게 된 것이다. 일해 덕민스님은 책을 쓴 일해(一海) 덕민스님은 1954년 범어사에서 우룡종한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1968년 범어사에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55년부터 1960년까지 청암사 승가대학에서 수학을 하였으며, 1967년에서 1969년까지 흥국학림에서 호경스님 하에 경학을 연찬하던 중, 1968년 청암사에서 우룡스님께 전강을 받았다. 1970년부터 1986년까지 마지막 유학자 추연선생 문하(태동고전연구원)에서 공부했다.1999년부터 2003년까지 범어사 승가대학 학장,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현재, 기림사 성림금강학림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반야샘(032-663-7771~5)에서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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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진주에 있는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위대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레브 이바노프(Lev Ivanov)의 천재적인 안무로 고전발레 3대 명작에 손꼽히며,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정통 클래식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유니버설아트센터 초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13개국 투어를 거치며 독창적인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é, 몸의 중심을 둔 다리를 다른 다리가 때리듯이 빨리 움직이며 팽이처럼 도는 동작),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원작과 다른 점은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원작 4 막을 2막 4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해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준다는 점이다. 원작이 지닌 고유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진행된 밀도 있는 각색은 유니버설발레단만이 선보일 수 있는 해석과 안무로 세기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함으로써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여성 무용수 상을 받은 강미선과 러시아 정통의 탄탄한 기본기와 수준 높은 테크닉을 구사하는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Elizaveta Cheprasova)가 오데트와 오딜 역으로 경남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지그프리드 역에는 외국인 최초로 한국발레협회 당쉐르 노브르 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와 고전발레의 정통성을 누구보다 잘 해석하고 깔끔한 테크닉이 일품인 드미트리 디아츠코프(Dmitry Diachkov)가 맡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변화하는 대중의 예술적 성향을 고려해 연출과 안무에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관객과 소통해나가고 있다. 특히 공연 전 진행되는 문훈숙 단장의 해설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내며 발레 향유 증진과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일시 3월 15일(금) 19:30, 3월 16일(토) 15:00 ▲관람연령 8세 이상 ▲티켓 V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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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하동군이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와 하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노영태) 주관으로 하동독립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하승철 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을 포함한 여러 기관 및 단체장과 항일청년회관보전회 및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가족, 학생, 군인, 지역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의 사회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성금성 자문위원의 하동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후 노영태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와 함께 하승철 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및 김구연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고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했다. 1919년 3월 18일, 하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은 보안 검색으로 서울파고다공원에서 선포된 대한독립선언서를 입수하지 못한 박치하, 정낙영 등 지역 애국 청년 12명이 직접 작성한 독립선언서를 하동장터에 운집한 1,500여 명 앞에서 낭독하고 군민들과 함께 대한 독립을 외친 역사적 사건이다. 이러한 각 지방의 독자적인 독립선언서는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중요 문화유산으로서 2015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로 지정되어 현재 독립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다. 하동군은 독립유공자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를 실시하여 43명의 서훈을 신청하였고, 김응탁 선생 등 발굴된 유공자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에 있는 하동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에 초청하여 차 문화를 체험하고 현충 시설을 탐방하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유족수당을 월 20만 원으로 인상하여 경남지역 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실현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3.1절 기념식을 통해 군민 모두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행정에서도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하동독립공원을 비롯해 옥종항일독립투사추모탑, 악양면 취간림의 지리산의병추모기념탑, 화개면 의신마을 무명항일용사무덤 등 선열들의 독립 정신이 서린 다양한 현충 시설들을 보유하여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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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홍보 프로젝트‘하동으로 여행 가자’ 추진하동군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에 머물며 하동만의 특별한 차 문화와 꽃내음을 체험할 수 있는 '하동으로 여행 가자' 사업을 추진한다. 3월~4월에 진행 예정인 이 사업은 현대인들에게 차밭을 거닐고 자연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참여자들에게는 최소 5박에서 최대 29박까지 1박당 50,000원의 숙박비가 제공되며, 각종 문화예술 및 농어촌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개인별로 70,000원에서 100,000원까지 지원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하동의 자연 속에서 한 달간 머물며 하동의 관광 및 역사 자원·지역문화·예술·축제 등을 자유롭게 즐기고 개인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는다. 모집 대상은 경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며 오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하동 여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하동을 불특정다수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 여행 작가, 파워블로거 등이다. 군 담당자는 "여행과 자연,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널리 알려져 여행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하동군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부서(055-880-237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