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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축사 734곳 단계별 적법화 추진무허가 축사 734곳 단계별 적법화 추진건축사회·축협·축산인연합회와 업무협약1단계 내년 3월까지 합법화 축산시장 개방에 따른 한우·돼지·닭 등 축산업의 규모화와 전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무허가 축사에 대한 적법화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하동군은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추진을 위해 지난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지역건축사회·하동축산업협동조합·하동군축산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임동민 건축사회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이영주 축산인연합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와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감경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건축사회는 축사의 적법화를 위해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데 노력하고, 군은 축사의 적법화 추진에 협력하며, 축협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홍보와 지원에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무허가 축사는 가축분뇨법에 따라 2024년 3월 24일까지 시설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축분뇨법과 건축법 규정에 맞게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적법화해야 한다.군내 적법화 대상축사는 전체 등록축사 1396곳 중 한우 661곳, 젖소 17곳, 돼지 31곳, 닭·오리 22곳 등 모두 734곳이다.이들 축사는 주로 기존 시설의 불법 증·개축, 건폐율 위반, 가설건축물 등 건축법 위반, 도로 등의 경계 침범, 축산폐수 배출시설 미확보 등의 시설이다.무허가 축사는 우선 1단계로 한우·젖소 축사면적 500㎡ 이상, 돼지 600㎡ 이상, 닭·오리 1000㎡ 이상 농가는 내년 3월 24일까지 관련법에 맞게 시설 등을 개선해야 한다.2단계로 한우·돼지 400〜500㎡ 미만, 젖소 400〜600㎡ 미만, 닭·오리 600〜1000㎡ 미만은 2019년 3월 24일까지, 3단계로 한우·젖소·돼지 400㎡ 미만, 닭·오리 600㎡ 미만 농가는 2024년 3월 24일까지 각각 적법화해야 한다.단계별 적법화 대상은 △1단계 한우·젖소 170곳, 돼지 14곳, 닭·오리 13곳, 기타 1곳 등 198곳 △2단계 한우 51곳, 닭 2곳 등 53곳 △3단계 한우 457곳, 돼지 7곳, 닭·오리 3곳 등 467곳이다.이들 무허가 시설이 개선일자까지 적법화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축사사용 중지, 폐쇄명령 조치 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이와 관련, 군은 축산단체·설계관계자 등과 협력해 무허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관련법 설명 등을 통해 적법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윤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의 축사 적법화 부진을 일신하고 관련기관이 힘을 모아 유예기간 동안 전 농가가 합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축산농가도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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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매실마을에 하동 매실 쓴다무학 매실마을에 하동 매실 쓴다하동군, ㈜무학과 매실구매 업무협약올해 하동매실 26t 납품 점차 확대 8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주조회사 무학의 매실주 원료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하동매실이 사용된다.하동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 군수 집무실에서 ㈜무학과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최재호 무학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관광·경제 분야는 물론 양 기관이 생산하는 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등 상호 간의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군은 이의 일환으로 하동농협을 통해 올해 하동에서 생산된 친환경 매실 26t을 무학에 납품하기로 계약하고, 필요시 계약 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번에 무학에 납품될 하동매실은 무학이 생산하는 ‘매실마을’의 주원료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청정 지리산 자락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하동매실은 영양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2012년과 2013년, 2015년 세 차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분류돼 약으로 사용됐으며, 매실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면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 보호 및 간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한편, 1929년 소주와 청주를 제조하던 소화주류공업사로 시작한 (주)무학은 희석식 소주 ‘무학’을 비롯해 100% 쌀로 만든 화이트 소주, 위스키, 국화주, 매실마을, 좋은 데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해 애주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를 경영방침으로 하는 무학은 우수한 제품 생산과 고객사랑 경영으로 지난해 국가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주류 대상,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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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 건강보조식품 가공 중국시장 공략하동매실 건강보조식품 가공 중국시장 공략다모아영농법인·㈜카르빈과 수출 가공용 1000t 구매 협약 체결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하동매실이 건강보조식품으로 가공돼 중국시장을 공략한다.하동군은 지난 1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다모아영농조합법인, ㈜카르빈과 하동매실 구매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황성원 다모아영농조합법인 대표, 최인식 카르빈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매실 가공 및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매실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출을 위해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다모아영농법인은 하동매실 1000t을 구매해 1차 당절임 가공을, 카르빈은 2차 건강보조식품으로 가공해 중국시장에 수출키로 했다.중국 수출가공용으로 구매하는 매실은 농협 수매규격 4번에 해당하는 크기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선호하지 않아 농가의 매실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가공용 매실은 장아찌용으로 쓰이는 청매실 수확이 어느 정도 끝나고 5일경부터 수확하는 매실부터 전 읍·면 농협을 통해 수매한 뒤 선별과정을 거쳐 4번 물량 1000t에 이를 때 까지 납품하게 된다.지난해 관내 농협에서 수매한 4번 물량은 100여t으로, 소비자의 기피현상으로 수확을 포기한 사례가 많았다.군 관계자는 “비선호 크기인 4번 물량을 수매함으로써 상품(1〜3번)의 가격 상승과 함께 올해는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실 가공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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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하동군지부 명예지점장 운영농협은행 하동군지부 명예지점장 운영농협 하동군지부, 김명기 화개터미널 대표 위촉한 달간 지점장 역할 수행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는 농협을 사랑하고 꾸준히 거래해 온 김명기 화개터미널 대표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지난 1일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명예지점장제는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친숙한 농협으로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는데, 이날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김명기 대표는 앞으로 한 달간 지점장 역할을 수행한다.김명기 명예지점장은 이날 아침 일찍 출근해 직원들과 함께 고객 맞이 준비로 밝고 활기찬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또한 고객에게 일일 창구안내를 비롯해 금융이용 편의를 돕는데 정성을 다하고 고객의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명예지점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김명기 명예지점장은 “50여 년 전 구례군지부에 입사해 잠시 농협생활을 하다 퇴사해 가슴 한편에 아쉬움이 남아있었데 이렇게 다시 농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농협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이권기 지부장은 “평소 농협사업과 농업·농촌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인 김명기 대표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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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 소비자에‘인기몰이’하동 농특산물 서울 소비자에‘인기몰이’ 어린이대공원 농·특산물 특판전서 20개 업체 1억 1800만원 판매 하동군은 지난 26〜29일 나흘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2017 하동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1억 18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2006년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자매결연한 후 도·농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10회째 진행됐다.특판전에는 관내 20개 업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하동매실을 비롯해 매실가공품, 전통장류, 청국장, 신선농산물, 건나물류, 녹차류, 재첩류, 천연염색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100여 품목을 선보였다.이번 특판전은 어린이대공원 측의 공원정비계획에 따라 특판전 장소가 아차산역 출구에서 안쪽으로 옮겨지면서 작년 행사 때보다 판매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10년째 단골손님이 이어지면서 하동 농·특산물의 인기는 여전했다.나흘간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하동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녹차, 건나물류, 신선채소 등이 4550만원어치 판매된 것을 비롯해 △된장류 3560만원 △천연염색 제품 2990만원 △재첩국 2160만원 △곰보배추 530만원 △대봉감 말랭이 380만원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또한 이번 특판전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지급한 ‘하동섬진강쌀’이 인기가 매우 높아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많았다.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서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상국 농촌진흥과장은 “올해는 행사장 여건 등으로 판매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인기를 여전했다”며 “내년에도 철저히 준비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하동읍 출신의 이재홍 전 서울시의원이 4일간 상주하고,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과 안문환 광진구의회 부의장, 광진구경찰서 과장, 아파트 부녀회장 등이 방문해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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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서부지사 가뭄극복 비상태세 돌입농어촌공사 서부지사 가뭄극복 비상태세 돌입경남 최대 농업용 하동호 저수율 관리에 혼신 전국적인 봄 가뭄의 영향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이 나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의 장기 예보는 초여름까지 비가 적게 올 것으로 예상하고, 여름 기온도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해 하동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192.6mm로 평년 334.2mm의 58% 수준에 불과하여 모내기와 본격적인 본답 이앙기를 맞아 절대적 강수량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천수는 말라가고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농업용수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서부지사(지사장 강동화)는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조를 편성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경남 최대의 농업용 저수지인 하동호의 저수율 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하동호에서 공급되는 농업용수가 말단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퇴수로 3개소에 이동식 양수기 6대(10HP)를 설치하여 용수 낭비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또한, 가뭄이 더욱 장기화 될 경우에는 고전면 주교천 및 횡천면 횡천천에 양수기를 설치하여 하사 용수간선에 보충 급수도 실시할 예정이다.강동화 지사장은 “앞으로 가뭄이 장기간 지속 될 경우 하동호의 용수공급 또한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농업용수로 공급된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물꼬관리 및 논물가두기, 퇴수물의 반복 활용 등을 통해 가뭄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용덕 기자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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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임대 농기계 前日 출고제 운영여름철 임대 농기계 前日 출고제 운영작년보다 1개월 빠른 6〜8월 3개월 폭염 대비 농작업 편의 제공 하동군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8월 3개월간 임대 농업기계 전일(前日) 출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임대 농기계 전일 출고제는 임대 예약일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3시부터 출고해 예약일 오후 3시까지 반납하는 것으로, 전일 출고제를 희망하지 않는 농업인은 당일 출고해 작업 후 당일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는 매년 반복되는 이상고온과 폭염 등으로 낮 시간에 작업하다 열 경련, 일사병, 열사병 같은 위험한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오전시간에 농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추진된다.군은 2008년 적량면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한데 이어 2015년 북천면 동부권임대사업소, 2016년 고전면 남부권임대사업소를 열어 3개 사업소에 67종 550여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농업인에게 빌려주고 있다.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임대농기계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영비 절감은 물론 보관 장소 확보와 관리 등의 어려움을 더는 이점이 있다.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기존의 노후·고장 난 농기계를 폐기처분하고 농업인이 선호하고 신기술 농기계를 확보하고자 올해 항타기·마늘수확기 등 신기종과 함께 40여대의 농기계를 새로 구입했다.사업소 관계자는 “임대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신기종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확보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기술 및 교육을 강화하면서 농업인의 불편을 수시로 점검해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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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남해 신설교량명 오리무중하동-남해 신설교량명 오리무중역사성·지역성 고려한 ‘노량대교’로 명명해야교량명 확정 늦을수록 지자체간 악화일로 우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부산국토청)이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 중인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를 잇는 교량 공사의 준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교량 명칭이 확정이 되지 않아 지자체와 군민들을 혼돈 속에 빠뜨리고 있다.그 와중에 지난 4월말 하동군의회 의원들의 주요사업 현장점검 결과 시공사에서 하동군과 협의도 없이 제2남해대교(가칭)이라는 명칭에 가칭이라는 문구를 삽입하지 않고 각종 홍보물 등에 버젓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을 하고 ‘가칭’을 삽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외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발적으로 임시 교량 명칭에 가칭을 삭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시공사의 이러한 행위도 문제이지만 착공한지 수년이 지나도록 경남도에서 교량 명칭을 선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면서 만들어진 결과라 하겠다.또 본지 2015년 5월 8일자 기사에 본 교량과 관련하여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교량 명칭을 확정하겠다.”고 말했으며, 2016년 6월 8일자 기사에서는 부산국토청 관계자가 “우리는 공사를 하는 사람들이지 이름을 지어주는 곳이 아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경남도 관계자는 “교량 명은 발주처에서 하게 되어 있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통보했을 뿐 경남도에서 교량 명을 확정짓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불과 1년 전에 인터뷰한 내용이 이런데 양측에 인터뷰를 한들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과연 경남도나 부산국토청 어느 쪽이 되었던 교량 명칭을 확정하는데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로 이 문제에 대응을 하고 관심을 보일지 의구심이 생긴다.시공사 관계자는 “하동군의회 의원들이 명칭 사용에 대한 건으로 현장 사무실을 방문해 가칭을 삽입해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해 협조키로 했다.”며 “명칭이 확정되지 않아 업무 추진 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사업비 2,526억 원을 투입해 2009년에 착공한 공사가 2018년도에 무리 없이 준공되기를 바라는 것은 하동과 남해 군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남해대교는 이미 가설되었기에 역사성이나 지역적인 여건으로 보아 신설되는 교량은 ‘노량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서울에 있는 노량대교와 이름이 같아 사용이 불가할 경우 ‘하동대교’도 좋을 것이라는 여론이다.그리고 교량 명칭은 서울의 경우 1980년대에 제1한강교를 한강대교로, 제2한강교를 양화대교로, 제3한강교를 지역 명칭을 사용해 한남대교로 개칭을 했다.남해대교는 그렇다하더라도 대교 앞에 숫자를 넣어 제2남해대교(가칭)라고 명명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라 사료된다. /하용덕 기자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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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152) 젝지 : 각자 / 쎄리 : 마구 / 쎄이 : 얼른 / 세사 : 전혀 / 내미 : 냄새국민핵교 1학년땐가 싶구마는. 그때 아부지가 가뭄 끝에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해거름판에 논물을 지키러 가신기라. 가뭄 끝에 비가 오모 젝지 논에 물을 대끼라고 난리였거등. 논두렁에 구멍을 내는 물도둑이 있었다고 여겼는갑서. 그때는 어느 농촌이나 논두렁 싸암이 제일 무서벘능기라. 서로 낫이나 삽자리를 들고 있었인깨 그런기라. 논농사가 제일 인기지. 우리 아부지는 우리가 엔만헌 잘못은 해도 모라쿠지 않했는디 밥 무굴 때 밥티꺼리는 흘리모 쎄리 모라쿠싯능기라. 쌀 한 톨이 입 속으로 들어 갈라모 사람 손길이 여든 여덟 번은 가야 헌다고 말씸을 험시로 모라쿠고 그리 허싯능기라. 하여튼 그당시 비가 근칬는디 아부지가 안오신깨내 어머이가 몇 번이고 와 이리 늦능고 모리것다고 혼잿말을 허시길래 어머이헌테 논에 댕기 오것다고 한깨내 처음에는 안된다쿠더마 쎄이 댕기 오라고 하시능기라. 혼재서 날도 어둑고 해서 뛰이 간깨내 저어기 논뚝에 아부지가 혼재 서 계시길래 “아부지” 허고 큰소리로 부리고는 후차간깨는 아부지가 내를 덥석 안아 주시능기라. 에나 본깨 우리 아부지인기라. “여어꺼지 혼재 찾아 올줄도 알고 요놈 마이 컸내” 허심시로 내를 업어 주시능기라. 그래 내가 등에 업히서 물었지. “아부지는 혼재 어둑헌디 있인깨내 안무서벘어예?”허고. 그런깨 아부지께서 “무서븐 소리는 엄서도 듣기 싫은 소리는 있는디.”허시대, 그래서 내가 “그기 먼디예?” 물은깨내 “누구 어매 잔소리다.” 그래서 내가 또 물었다 아이가. “그러모 제일 듣기 좋은 소리는 먼디예?” 헌깨내 “우리 논에 물들어가는 소리 허고, 자석들 목구녕으로 음석 넘어가는 소리지.”허시대. 지금 생각해 보모 아부지 등더리에 업히본적이 세사 엄는디 그때 땀내미 나던 아부지 등더리가 그리키 편할 수가 엄었능기라.아부지 등더리가 우리 논맹큼이나 넓었능기라. 아부지 내미가 한도끝도 엄시 좋았능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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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홀로 사는 90대 할머니 이사 봉사활동홀로 사는 90대 할머니 이사 봉사활동금성면민과 함께하는 행정 모범 보여전 직원이 나서 신도마을 기초 생활수급자 집 이사·집 정리 도와 금성면(면장 김종식)은 지난 30일 가덕리 신도마을에서 같은 마을로 이사하는 독거노인인 갈종임 할머니(90)의 이삿짐을 옮겨주고 집안 정리정돈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자식 없이 홀로 사는 갈 할머니는 기존의 단칸방 월세집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병원 방문 등 바깥출입이 어렵고 고령의 연세로 자주 넘어져 이사를 가야할 처지에 놓였으나, 이사 업체를 부를 처지나 여건이 되질 않아,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접한 금성면 김종식 면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같은 마을 아래 평지로 이사하는 할머니를 돕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특히, 이사 가는 곳은 약 500m 거리의 주택과 주택 사이로 난 폭 1m 정도의 좁은 길밖에 없어서 가벼운 짐은 여자 직원들이 나르고, 냉장고와 장롱 같은 무거운 짐은 남자 직원들이 머리위로 들고 옮기느라 진땀을 흘렸다.어렵게 이삿짐을 옮긴 직원들은 할머니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삿짐을 정리정돈해주고 방과 부엌, 마루 등 집안을 깨끗이 청소까지 끝낸 뒤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공무로 바쁜 와중에도 면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앞장 서 끝까지 도와주는 금성면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갈종임 할머니는 “자식도 없고 이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면사무소 직원들이 이삿짐도 옮겨주고 청소까지 해줘서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김종식 면장은 “앞으로도 면민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면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