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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수요데이’박람회하동군은 지난 24일 하동 영화관 다목적실에서 ‘2024 일자리 수요데이’ 박람회를 개최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구직자와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을 이어주는 소규모 채용박람회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사회적협동조합 하람 등 관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기업설명회, 현장 면접, 면접 기술 코칭 등 취업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과 퍼스널 컬러 진단, 증명사진 촬영, 취업 타로 등 다양한 홍보·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참여한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증명사진 촬영은 하동읍 소재 사진관 ‘스튜디오 하동’에서 진행해 지역 소상공인 홍보와 구직서비스 제공이라는 상생 효과도 얻었다. 이날 참여한 하동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각각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및 창업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연 1회 개최하던 기존 채용박람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기업의 수요에 맞춘 소규모 박람회 형식으로 12월을 제외한 짝수달의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일자리 수요데이를 개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 수요데이가 박람회가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과 인재가 필요한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와 기업에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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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목욕카드 목걸이 기증BYC 하동점 최규엽 대표가 ‘어르신 목욕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목욕카드 보관용 목걸이 1만 개를 기증했다. 25년째 하동시장에서 BYC 대리점을 운영 중인 최규엽 씨는 평소 지역주민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하동군 장년부 FC’ 회장을 역임할 뿐만 아니라, 하동군 복지관에서 열린 탁구대회에도 시상품을 후원하는 등 어르신 공경과 지역 사랑에 앞장서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다”며,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규엽 씨가 기증하신 목걸이는 카드 관리가 미흡해 분실 우려가 큰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걸이를 모두 읍·면에 배부 완료했음을 밝혔다. 한편, 어르신 목욕 지원사업은 농촌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연 6만 원의 목욕비를 카드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접수 중이다. 목욕 카드는 5년 이상 계속 사용 가능하고, 1월과 7월에 자동 충전되는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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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하동경찰서(서장 총경 진영철)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여성 A씨에 대하여 2개월간에 걸친 수사 끝에 총 16회에 걸쳐 3억 6,000여 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경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계좌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노출되어 위험하다, 금감원 직원을 보낼테니 돈을 모두 인출하여 건네줘라”라는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현금을 교부받아 총책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해 모 초등학교 앞에서 피해자로부터 3,600만 원을 편취해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향하던 중 문자를 확인한 뒤 갑자기 하동역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B씨가 은밀하게 112에 신고하여 하동역에 도착 직후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A씨가 검거된 사실도 모르고 현금 2,000만 원을 전달하기 위해 하동역을 서성거리던 또 다른 피해자를 목격한 택시기사 C씨의 신고로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에서는 A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추가 피해를 예방한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장과 검거 보상비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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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테라피 하동’실시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서혜정)는 지난 23일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회원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치유의 숲, 테라피 하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심적 치유와 봉사활동 의욕 증진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봉사 물결 일파만파 릴레이, 재난 현장 복구 지원 등 각종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에 힘쓴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하동, 치유의 숲’을 주제로 화분을 만들고 식물 관리법을 배우며 식물을 통한 마음의 안정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참여한 봉사자는 “평소 관심 있었던 식물 테라피에 참여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의욕을 충전할 수 있었다”며, “오늘 활동을 계기로 우리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열심히 동참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혜정 회장은 “첫 회기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안녕과 회원단체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치유의 숲, 테라피 하동’은 올해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평소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재난 현장에 직접 부딪히는 봉사자들 심적 소진을 치유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의욕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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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년단체‘하청업자’ 농산물 장애인 시설 기부하동 청년단체 ‘하청업자’가 지난 22일 120만 원 상당의 제철 농산물꾸러미 30세트를 장애인 생활시설에 기부했다. ‘하청업자’는 하동에 있는 청년, 청년 농업인, 청년 자영업자들의 모임으로 플리마켓, 농식품 창업 기초교육, 네트워킹 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 생활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에 청년들이 하동에서 직접 생산한 꿀, 강정, 블루베리 잼 등으로 구성된 물품을 전달했다. ‘하청업자’의 송명훈·김다은 대표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숨겨둔 보석이라 불리는 하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며, “하동의 청년 친화 정책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송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다 여행차 들른 하동의 매력에 매료되어 거주지와 일터를 모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호 주민행복과장은 “지역소멸과 맞닿아 있는 청년정책이 점차 눈에 보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청년이 원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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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 서거 16주기 추모문학제‘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소설가이자 하동 악양면 평사리를 주요 배경지로 삼아 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16주기를 맞아 추모문학제가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린다. 박경리문학관(관장 김남호)은 5월 5일 하동 악양면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의 문인들과 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6주기 추모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 헌다례에는 하승철 군수와 주요 기관장,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회원 등 문인, 하동시낭송회 회원 등을 비롯해 지역의 독자와 주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고 작품세계를 논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박경리 선생이 대하소설 『토지』를 완간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문학관 옆 마당에 해당화를 기념 식수할 예정이다. 소설에서 해방 소식을 들은 주인공 최서희가 감격에 겨워 별당에서 해당화 가지를 휘어잡고 땅바닥에 주저앉는 장면으로 끝나는 것에 착안,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해당화 나무를 심기로 했다는 것. 오전 10시부터 박경리문학관 마당 박경리 선생 동상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하아무 사무국장의 사회로 하승철 군수와 김남호 관장의 추도사, 이어 박경리 선생에게 올해 나온 첫물 녹차를 올리는 헌다 순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필수 시인이 박경리 선생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도연 시낭송가가 추모시로 선생의 시 「삼라만상 속의 당신」을 낭송한다. 그리고 마산무용단 배성혜 단장의 살풀이춤을 비롯, ‘하동26토지연구회’의 소설 『토지』 마지막 장면 입체낭독 등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추모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는 박경리문학관 김남호 관장은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추모문학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경리 소설가는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해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하여,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박경리 선생은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타계하여 고향인 통영시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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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 개최‘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이 5월 2일~5일 4일간 우리나라 최초 차 시배지인 쌍계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천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와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동야생차축제와 연계하여 한국 차문화(茶文化)의 원류를 지키고 보전하고자 ‘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축전은 차 시배지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다국적 시대에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행사로는 개막일에 △개원채다(쌍계사 차나무 시배지)에 이어 5월 3일에는 △다도의례(괘불전 및 팔영루)를 통해 신라, 고려, 조선다도 체험과 선차시현, 두리차회를 가진 후 이어 제22회 진감·초의·고산 다맥전수식를 가진다. 5월 4일에는 청소년 특별 프로그램 ‘茶 - 디카시로 만나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차 시배지 답사 및 사진 촬영 후 디지털 시대 멀티언어예술인 디카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K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茶 - 디카시로 만나다’는 작품을 심사하여 경남도지사장, 경남도교육감상, 하동군수상, 고산문학상 등을 시상한다. 마지막 날에는 차 박물관 특설무대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와 국가별 문화 공연, 음식 체험로 관객과 함께하는 추억의 이벤트를 경험한다. 이날 축제에는 신한류 아이돌그룹 EPEX(이펙스)가 출연, K-pop콘서트를 함께 즐기게 된다. 축하 행사 2부 ‘고산음악회 쎄시봉콘서트’에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7080 통기타 세대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쌍계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22년인 723년에 개산하고, 문성왕 2년인 840년에 창건해 고승들이 중창한 1300년 천년고찰로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나무 종자를 처음 심은 이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지던 다맥(茶脈)을 1975년 주지로 부임한 고산 대선사가 복원하고, 영담 회주가 그 뜻을 이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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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화개장터 주말 상설 공연하동군이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한 봄을 맞아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가족과 함께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주말 상설 공연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 4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에서 6월까지, 9월에서 11월까지 토·일·공휴일 총 46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오작교아리랑’,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 ‘새아씨와 어하동동’, 뚝배기의 ‘뚝배기에 담은 전통의 활기’, 벚꽃기획의 ‘추억의 7080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최참판댁에서는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이 열리고, 화개장터에서는 뚝배기의 판소리·무용 공연과 벚꽃기획의 대중가요 버스킹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하동사랑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 등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 하동군민과 하동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하동의 관광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말 상설 공연은 하동군의 주요 관광지에서 우리의 전통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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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일부 의원 회견 내용 반박하동군이 지난달 30일 하동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명의로 발표된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동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료진 확보 계획없이 의료원 건립 강행, 의회를 군수의 공약사업을 위한 거수기로 여기는 불통 행정, 의료원 건립 전체 예산의 의회 승인도 없이 설계비부터 내놓으라는 떼쓰는 군수”라며 보건의료원 건립 갈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5월 1일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공의료원 건립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과 지역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하동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외면한 채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은 “공공의료원 설립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군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며, 두터운 군민복지를 추구하는 의원들의 선택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며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허위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한다”면서 반박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하동군이 발표한 반박문. ◇의회를 군수의 공약사업을 위한 거수기로 여기는 불통 행정 하동군은 보건의료원 건립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지나치다 할 정도로 하동군 의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 과정과 내용을 의회와 공유해 왔다. 특히 두 번에 걸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용역보고회에 군의원 전원을 초청하여 설명했고 공감을 얻었다. 올해 3월 13일 기획행정위원회 공유재산 심의에서 과도한 운영비, 인력 확보 방안, 규모 축소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과 함께 자료 제출 요청이 있었다. 이에 즉시 충분한 추가자료를 준비해서 관련 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설명했다. 4월 12일 공유재산 취득 승인 요청과 설계 예산을 의회에 제출했고 그 직후부터 관련 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하여 비서실장, 기획행정국장, 기획예산과장, 보건소장, 보건정책과장이 다각적인 경로를 활용하여 보건의료원 설립의 타당성을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의회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만남조차도 회피했다. 비서실장을 보내 예의를 다한 군수의 정중한 간담 요청도 일거에 거절했다. 또 4.22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 군수가 별도로 간곡히 협조 요청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국과소장들이 의원 개인 사무실 방문, 유선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통해 정성을 다한 노력을 했는데 관련 의원과 의회에서는 모든 대화와 설명을 체계적으로 차단하고 일방적으로 아무 설명도 없이 공공의료원 공유재산취득을 거부하고 예산을 삭감했다. 즉 불통은 하동군이 한 것이 아니라 하동군의회가 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 사실을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등 의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군민들의 건전한 여론이 형성되는 각종 단체 대화방에 게재한 보건의료원 설립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과 군의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목소리였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만약 의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허위 사실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허위 사실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이 부분을 밝히지도 못한 채 하동군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기자회견에 주장한 것은 그것이야말로 집행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될 것이다. ◇군이 제시하고 있는 보건의료원의 운영 계획안에는 부실한 내용투성이다. 보건의료원의 운영 계획을 위해 의료혁신 TF팀을 별도로 꾸리는 한편 보건의료, 건축분야 전문가 자문과 민간병원 병원장 방문면담(8개소), 하동군 의사회 간담회 그리고 수차례에 걸쳐 공공의료원 우수사례 벤치마킹(8개소 11회)을 시행했다. 의료인력계획은 국책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50병상 규모로 지역의료기관을 운영하면 의사 16명을 포함하여 62명의 의료인력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최고 전문가와 하동군 공무원이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이다. 그런데 사업계획에 대한 예산 확보, 착공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의사, 공중보건의 등 의료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타당성이 없다. 그럼에도 인력 운영 계획이 부실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견강부회요 어불성설이다. 참고로 의료인력확보와 관련하여 우리 군에서는 경남 내 최고 의료수준을 갖추고 있는 2개의 종합병원으로부터 향후 운영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제안받았으며 이 사실 또한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인력확보를 위해 다른 지방의료원 등에서 확보하지 못한 훌륭한 성과로 이것은 하동군이 얼마나 의료인력 확보에 미리 노력하고 준비해 왔는지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근거 : 용역보고서 155페이지] 참고로 보건의료원을 운영하면 공공분야에서도 우수한 의사를 확보할 수 있다. 즉 일반 공보의가 아닌 전문의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배치된다. 보건복지부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 지침에 의하면 보건의료원의 경우 의과 5인 이내 배치(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4개와 전문의 우선 배치), 응급실 운영할 때 의과 3인 추가 배치, 수술실 운영할 때 의과 1인 배치, 한의과 2인 이내, 치과 2인 이내 등 총 12~13명을 배치 가능하다. [근거 : 운영지침 4페이지] 보건의료원에는 전문과목을 3~4년간 수련을 마친전문의를 우선 배치하므로 보건지소에 배치하는 공중보건의 보다 전문성과 숙련된 경험이 높은 고급 인력이다. ◇의회를 통한 공유재산 활용에 관한 의결이 보류된 사업에 대해 추경 예산안에 편성한 것 자체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10조의2에 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은 지방재정법 관련 규정에 따라 중기 지방 재정 계획에 포함되어 철저한 예산 관리와 계획적인 재정 운용을 하고 있다.또한 설립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회 추경예산안 제출 전 2월 29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하였으나 3월 13일 보류 결정되었으며, 4월 12일 변경된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추경예산안을 동시에 의회에 제출하는 등 위법적인 요소는 없다. 아울러 상임위 안건 심의와 예산안 동시 제출 및 심의는 지방의회가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이의제기를 받지 않은 매우 정상적인 업무절차임을 밝힌다. ◇갈사만 사태가 하동군에 수천억의 피해를 유발하는 재앙이 되고 있음을 하동군민 모두가 알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의회의 엄격한 예산 심사는 당연하다. 경제자유구역 개발 과정의 지체는 군정의 큰 짐이 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원인은 불투명한 사업방식 및 부실한 의회 보고에 기인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의료원 설립은 계획단계부터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군의회에도 적절하게 보고된 사항이다. 오히려 의회는 본안에 대하여 전혀 엄격한 예산 심사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설명도 듣지 않았고 일체의 자료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토론과 숙의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 ◇360억 설립비와 운영비 60억 이상의 대규모 에산안에 대해 부실한 절차로 심사 요구를 한 것은 군 행정의 도덕 불감증까지 의심해 볼 만한 대목이다. 부실한 절차는 하동군 의견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은 하동군의회가 실행한 것이다. 설계는 공공의료원 건립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단계이다.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용역사 건축전문연구원, 하동군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의 여러차례 철저한 심의를 거쳤으며 현재 경남도 공공건축지원센터의 공공건축관리계획 사전검토 진행 중인 사항임을 분명히 밝힌다. 전문성을 부정하지 말아 야할 것입니다. 대규모 예산 확보 시 이행해야 할 사전절차 이행과 관련하여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른 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신규사업이 이행 대상으로 해당 사항이없음, 「지방재정법」 제37조의 투자심사는 같은 법 제37조3항4호(「지역보건법」 제10조에 따른 보건소)에 의거투자심사 제외 대상임. 또한, 「지방재정법」 제33조의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은 총사업비 20억원 이상 사업에 해당되어 『2024~2028년 하동군 중기지방재정(변경)계획』에 반영함. 「지방재정법」 제27조의6 지방재정영향평가는 10억원 이상 국내ㆍ국제경기대회, 축제ㆍ행사 및 공모사업(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지방비 50억 원 이상인 신규사업)일 경우 이행대상으로 해당사항이 없음. 「하동군 용역과제 사전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에 따른 용역과 제 사전심의 절차는 이행함.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제10조의2 1항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의회 일정에맞춰 예산안 확정 전에 제출하여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는 이행 완료함. ○ 추진 절차 진행사항 - 도와 보건복지부 업무협의 (23.6~24.2):6회 협의 완료 - 설립 운영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 시행 : ‘23.12월 완료 - 대상부지선정 및 도시계획 결정 : 완료(현 보건소 부지) - 의료원설립 사업계획서 제출 및 신설 신청 : 타당성 연구용역에 포함 - 건립계획안수립 : ’24.1월 완료 - 하동군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사전검토 : ‘24. 6월 이후 계획 -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 ’24.7월 이후 계획 - 착공 및 준공 : ‘25년 착공 계획 ◇군수는 마치 의회가 일체의 대화와 설명요청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단 한마디 설명도 없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하동군의회가 4.15일 이후 하동군 집행부의 일체의 대화와 설명요청을 거부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주장하는 하동군 집행부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 주장하는 것이 바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하동군의회는 간부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설명 및 대화 요청에도 대화를 거부하고 경청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추경예산안 삭감 사유에 대한 적절한 설명 또한 전혀 없었다. 진실인 것에 대하여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품격 있는 의회가 갖추는 기본 덕목이 아니다. 보건의료원설립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길고 고통스러운 탐색을 거쳐 절치부심 고민해 온 집행부에 의회는 단절과 폄훼가 아니라 응원과 격려를 해야 마땅하다. 의회의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상호 존중과 협력 또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동군은 하동군의회 일부 의원들의 회견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도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언제든 대화에 나설 것이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의회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대화와 협의 여지를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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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가 보건의료원 건립 방해” 하승철 군수 1인 피켓 항의 시위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26일 하동군의회의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동 관내 곳곳을 돌며 벌였다. 이는 지난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하동군의회가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 원을 전액 삭감해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하승철 군수가 강력히 반발에 나선 것이다. 하 군수는 ‘군민 여러분 공공의료원을 살려주십시오’ 제하의 피켓에서 “하동군의회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방해하고 무산시킨 합리적 근거를 하나라도 대십시오”라며 군의회의 공공의료원 반대를 군정 방해 행위로 규정, 규탄하고 나섰다. 또 하동 관내를 돌며 벌인 항의 피켓 시위에는 “하동군의회 의원님 하동 공공의료원 설립을 방해하고 무산시킨 이유가 뭡니까?”라고 적어 군의회의 부결에 대해 그 부당성을 군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여론전을 펼쳤다. 하 군수는 “하동군 공공병원 건립은 시대적 과제이며, 취약계층과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정책이다. 하동군의회는 정치적 고려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현행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동군의회의 운영 적자 우려에 대해서도 청송군보건의료원을 예로 든 뒤 “진료부문을 민간병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43억 원의 위탁운영비를 주고 있으며 진료수입금 24억 원이 세외수입으로 창출되면서 연간 20억 원의 재정부담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적자가 아니라 복지 차원의 비용 지출”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보건의료원 설립에 건축비와 의료장비비 포함하여 36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연간 운영비는 50억 정도 예상되며, 진료수입금은 26억 원으로 추정되어 연간 24억 원의 재정부담이 있지만 하동군이 부담할 수 있는 비용인 데다 국·도비 확보 등으로 이를 최소화할 것이며 설령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군민 복지 차원의 비용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군수는 "내년에 보건의료원을 건립하려면 4월말까지 국비 신청을 해야 하는데 군의회에서 공유재산 계획안을 승인하지 않은데다 예산도 삭감해 사업 차질이 생겼다"면서 "보건의료원 건립 용역 때 모든 군의원이 찬성했는데 갑자기 견해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 군수는 1인 피켓 시위 배경에 대해서도 ”그동안 사업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번 군의회를 찾아갔지만 만나 주지 않았고, 군의회의 제주도 연수 때도 찾아갔지만 허사였다. 군의회와 협의할 수 있는 창구가 모두 차단돼 어쩔 수 없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하동군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 3월 15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해 운영비 과다 책정, 운영 적자 우려 및 대책 마련 등의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며, 군민의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 전액 삭감은 지난 심의안 부결의 연장선으로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려 보건의료원 건립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하동군은 인구소멸과 의료 기반 시설 마련, 군민의 필수 의료 공급, 건강·생명권 보장을 위한 2022년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종합병원급 공공보건의료원 구축’을 선정하고 올해 36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700㎡로 규모로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자 했다. 지난달에는 지역 간 의료시설 격차 해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청송군, 단양군, 태안군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 현황, 운영전략, 인력 수급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승철 군수는 사실상 보건의료원 설립을 무산시킨 하동군의회에 합리적 근거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