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96) 하동의 구전설화 - 북천면 편 06.11
폭포골의 바위와 부자(富者)북천면 옥정리의 남포마을 뒤편 개울의 중간쯤에 높이가 약 5m정도이고, 기울기가 80도 정도로 비스듬히 있는 반석이 있는데 그 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 옛날에는 수직으로 된 절벽으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다한다.그 맞은편에 만석의 거부(巨富)가 살고 있었는데 이집에는 과객(정장을 한 고급 걸식자)이 끊이지 않았다.너무도 과객(過客..
하동의 구전설화(95) - 양보면 편 06.05
학봉 김성일은 조선 선조때에 벼슬을 크게 하여 조정의 명에 의하여 일본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많은 일행들과 대마도에 이르게 되자 대마도주 평의지가 이들 일행을 청하여 산사에서 잔치를 베풀겠다고 하여 학봉과 더불어 이들 일행이 이에 응하기로 했다. 잔치를 베푸는 산사에 가서보니 초청을 한 도주(島主) 평의지가 보이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가마를 타고 절문을..
하동의 구전설화(94) - 금성면 편 05.26
강영민의 요술강영민은 진양인으로 광포마을 뒷동네 가매등에 살았는데 도량이 넓으시고 훌륭한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존경을 받았다 한다.평상시 주민들 앞에서 온갖 요술을 부렸는데, 어느 때는 버선을 손으로 조므락 조므락 주물러 비둘기를 만들어 날려 보내놓고, 콩을 한 줌 던지면 비둘기는 날면서 그 콩을 모두 받아먹고 날아다니는데, 또 무어라 중..
(93) 하동의 구전설화 - 금남면 편 05.19
호열자를 막은 당산(堂山) 금남면 진정마을에는 남산의 줄기를 따라 마을까지 내려오면 조용히 자리한 곳에 괴목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이 두 그루의 괴목나무는 20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을 지켜온 수호수(守護樹)이다. 마을에서는 이곳을 당산이라 부르며 매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이 마을에서는 이 당산에 제사 드린 덕을 크게 입은 바 있다.언제인가는 알 수 ..
(92)하동의 구전설화 - 고전면 편 05.15
게재와 수청거리 잣내라는 마을 이름은 행정구역 명칭상 상성 남성을 말한다. 잣내는 원래 재내로서 남쪽을 제외하고는 동 북 서쪽이 산으로 쌓여있기 때문에 재를 넘어야 외지를 갈 수 있어 지형 따라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원음이 잿내인데 잣내로 변음 된 것 같다.여기에는 다시 웃땀 중땀 아래땀의 세 개 자연 마을이 있는데 웃땀이, 상성이고 중땀 아래땀이 ..
(91) 하동의 구전설화 - 횡천면 편 05.07
효심(孝心)의 비력(秘力) 남산의 상남마을에 함안이씨 집성담이 있다.그담의 선인대에 부자(父子)2세에 걸쳐 절세효자 명성을 이은 집안이 살았다. 성은 함안이씨 이름은 진복 부자이다.진복은 태어 날 때부터 효심이 깊어 어버이 섬김에 음식과 기거에 지극한 정성을 다하고 출입에 있어서도 공손한 알현을 소홀하지 아니했다.한때 어머니께서 학질을 앓고 계실 때 어느..
(90)적량면편 04.30
원우소류지원우소류지」란 적량면 원우(元牛)마을 앞에 있는 늪의 이름이다. 전날 조그마한 마을 앞 저수지를 일제강점기에, 확장공사를 시작하여, 해방되던 1945년에 완공 하였다. 각처 사람들이 와서 일을 하였고, 그것도 노임을 준 것이 아니고, 정부사업부역명목으로 노역을 착취하였다. 저수지 둑을 쌓는 데에는 수동 망깨를 놓아 다져서 구축하였다고 한다.이 저수..
우리동네 이야기(89) 하동의 구전설화 - 악양면 편 04.24
오포수(吳砲手)의 참새미골 희생악양 동매리 뒷산에 두무실골이 있고 그곳에 참새미가 있는데 이 우물을 오포수정(吳砲手井)이라고 전한다.이 우물을 오포수정이라고 하게 된 데는 동매마을에 거주하던 아낙들이 춘절(春節)에 산나물을 캐기 위하여 두무실골에 갔다가 한분이 호랑이에 잡아 먹혔다.마을 사람들이 징과 꽹가리를 치며 온 산을 헤매며 사람을 찾으니 이미 살은 ..
우리동네이야기(88) 화개면편 04.24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칠불사는 불이 자주 나고 그로 인하여 절이 어려운 고비를 당한 때가 많았다. 조선조 순조(純祖) 때 도 화재가 일어나 절을 불탔다. 그 후, 어떤 나그네가 이 절에 왔다가 절의 정문에 있는 보설루의 현판인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저 글들엔 불(火)자 기운이 들어 있어 앞으로 또 화재(火災)가 일어날 것이..
우리동네이야기(87)- 하동읍 편 04.10
선장의 할미바위하동읍 선장 동쪽 산 능선에 솟아있는 바위를 말한다. 이 바위는 생김새가 늙은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 모양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유명한 전설이 되었다.그 옛날 할미바위는 화심동을 여자로 여기고 선장(구룡정)을 남자로 여겨 중매를 섰다고 한다. 얼마나 의좋게 잘살 것인가를 능선에서 할미바위는 지켜보고 있었고, 할미바위가 고개를 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