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호정

장애인 위한 사랑, 요식이 아닌 배려다

(주)하동신문 1 3,698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애인의 날이 28년째를 맞았다. 1980년대는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때다. 혼란으로부터 시선을 옮기고자 하는데 더 큰 목표를 두고 재정하게 되었다는 당시 여론이 입증 되기라도 하였을까? 1981년 4월 20일 재정되어 28년을 지나오면서 장애인의 날에 대한 관심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확고히 갖게 하기엔 어딘가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마지못해 해야 한다는 것처럼 곳곳에서 치러지는 대부분의 행사에는 '한마음', '한사랑', '돕기' 류의 단어가 빠지고, '위안잔치', '노래자랑', '체육대회', '바자회', '나들이'가 없으면 무언가 허전한 날이 되어버렸다.
더욱이 각 언론매체에서는 “장애 극복” “인간승리” 거물정치인들이 함께한 모습을 담은 홍보용“화보”등의 보도물이 쏟아지고 있다. 누굴 위한 행사인가(?)묻지 않을 수 없다. 왜 어둡고 소외된 계층과의 맺는 인연을 개인이나 단체들의 공적으로 치적되어야 하는 현실을 보면서 과연 장애인들을 위한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진정한 배려는 생색을 내기위함이나 그 어떤 요식으로 치러져서는 안된다.
"장애인의 날 위안잔치, 중증 재가 장애인 한마음대축제(연예인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장애 체험, 장애인 노래자랑, 장애인 날 기념 봄나들이,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노래자랑, 장애인 체육대회, 중증 장애인 봄나들이 및 장애인 가족야유회, 장애인 돕기 사랑의 바자회, 장애인 푸른 나들이, 장애인 한마당 한마음 축제 …"등의 행사들....
이 얼마나 지극한 장애인에 대한 사랑이란 말인가. 장애인을 위한 우리들의 '위안과 사랑'이 강물이 흘러 바다에 합류하듯 큰 감동으로 하나가 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과연 장애인의 현실이 그런가? 사회적 미안함을 내세워 어쩌면 정치놀음에 미화되어버린 장애인들의 불쌍한 현실에 더욱 서글퍼 할지도 모른다. 행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시키려고 정해진 요식 정도로 여기며 준비하고 있는 작금의 “장애인의 날”이 아닌지 걱정된다.
함께하는 행복, 진정한 배려로 마음과 마음이 소통되고 정말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 할 그 해답은 바로 우리들의 가슴에 있다는 것을 각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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