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호정

<섬호정> 피해를 당해도 민초들은 애원할 곳조차 없다

(주)하동신문 0 5,669

국제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경기마저 불황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급기야 열악한 지자체의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피부로 다가옴에 따른 서민들의 설움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을 때 내놓은 처방이 각종공사를 비롯한 사업의 “조기집행”이라 명목으로 예산을 앞당겨 쏟아(?) 붇다 시피한 일들이 얼마 되지 않은듯하다. 마치 내일이 없는 듯 한꺼번에 해치우자는 식으로 비치기까지 했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치 붓 물 터진 것 같았던 각종공사판들이 당시 정말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부어넣기에 충분한 이유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의 난립(?)으로 하루하루 빌어먹고 살 수 밖에 없는 서민들에게 적잖은 피해를 발생케 하는 등 홍역을 치르게 하는 부작용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되곤 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확언 할 수 는 없지만 일단은 도덕성마저 결여 되었다고 단정 지울 수밖에 없어 보이는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은 “부도”라는 말도 안대는 핑계가 그동안 일자리라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해 온 그들의 일 삵(인건비)을 때어먹는 일이 비일비재해 왔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악덕기업이라 욕이라도 실컷 해보고 싶지만 당장의 식솔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한가정의 가장으로서는 행여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지에 걱정되어 하루하루를 허리띠 졸라매 가며 6개월을 아니 몇 날 몇 달을 참아 왔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이 매달려, 밀린 임금을, 밀린 장비비를, 기름 값을, 더욱이 인부들이 먹었던 식비조차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송두리째 꿀꺽해 버린 공사판을 두고 해결해 달라는 애원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린 무엇으로 답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공사의 주체가 행정기관이었다면 원죄는 과연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토록 서민들을 울리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공사장을 떠나고 말면 그 피해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지. 누구 한사람이라도 속 시원하게 답을 해야 함에도 모두들 “모르쇠” 하고 있다. 관련행정당국을 찾아 호소를 해보지만 “법적절차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라는 원초적 입장만 밝힐 뿐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사정이 이러하니 당연히 피해를 입은 민초들의 갈 곳은 그 어디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부도 업체를 더 이상 우리지역에 발 붙 힐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아가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님들께서도 초심으로 돌아가 “피해 민초들의 보상법조례”라도 만들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탄식해 보지만 이 역시 관련자들조차 강 건너 불구경 하 듯 하니 애꿎은 피해자들의 탄식만 늘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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