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호정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에 우리가 있어 행복하다”

(주)하동신문 20 4,546
본지 지난호(6월4일자 제447호) 사회면(3면)에 “띠뜻한 사랑이 손길이 필요해요”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 되었다. 고전면 신월마을에 거주하는 장애인 염모씨 부녀의 어려운 사정이 세상에 알려졌다. 어머님은 정신장애를 가지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생활음용수를 수돗물이 아닌 개울물을 퍼다 먹는다면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약간의 정신장애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남들이 찾아오는 것조차 꺼리는 어머님의 성격 탓에 지금도 개울물로 밥을 지어먹고 있다.  뿐만아니다 화장실조차 변변치 않다. 정말 사람으로써의 사는 모양새가 아니었다. 물론 어려운 모자세대로 하동군에서 기초생활보조금을 받아 어린 여중생의 딸과 겨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는 없지만 이들 모녀가 최소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절실해 도움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사를 본지에 실었다. 
소식을 접한 본지 독자 한분이 연락이 왔다. 하동군 금남면에서 자영업(약업)을 하는 신웅이씨다. 우선 급한대로 “상수도를 놓아 주겠다”라며 해당면사무소에 상수도 놓아달라며 착수금50만원을 우선 맏기고 공사를 부탁했다 한다, 그리고는 이들 모녀에게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우선 금일봉을 본사로 보내왔다. 그리곤 그 학생에게는 매월 10만원정도의 장학금을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해당중학교에서도 이러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장학금”지급도 검토 하겠다 했다.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일이며 장한 일인가. 말하긴 쉬우나 자신이 행하긴 정말 쉽지가 않은데도 흔쾌히 선행을 보여준 독자님께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더욱이 이러한 선행을 크게 알리지 말라는 당부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같이 모두가 어렵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조차 가지지 못하는 보통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 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사랑 넘치는 아름다운 선행을 알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린,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분이 우리 곁에 있어 행복한 지금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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