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현장 취재한 집중폭우 피해 상황

하동신문 0 1,104

기자가 현장 취재한 집중폭우 피해 상황

 

 

 

도로·농경지 침수, 국도2호선 나들목 등 피해

무관심 속 피해 우려, 조속한 대책 강구해야

 

 

하동관내에 집중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7월 6일(화) 오후 1시 30분 ~ 오후 4시 사이 하동관

내 일부지역에 발생한 도로침수, 농경지침수, 국도2호선 고전교차로 진입로 법면 일부 유실, 

국도 2호선 횡천 나들목 침수, 폭우 속 분수대 작동 등을 직접 살펴봤다.(편집자 주)

 

 

▣하동발전본부 인근 도로 상습 침수지역사진1은 금성면 가덕리 하동발전본부를 끼고도는 도로로 비만 오면 물고임이 발생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인근 주민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위험하게 아직도 도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는 침수가 아닌 비만 내리면 침수되는 곳이다. 그런데다 이곳에 고인 물은 증발되어 없어지는데 1주일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고전면 하동읍성로 도로 물 빠짐 안돼사진2는 고전면 대덕리 고전목욕탕과 대덕마을 중간지점의 하동읍성로 도로이다. 폭우로 인해 갑작스럽게 빗물이 몰리면서 도로 양측 모두가 잠긴 상태로 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자 침수현상을 보이고 있다. 소방차와 승용차 등 모두 반대편 차선으로 서행운전을 하고 있다.

 

▣국도2호선 횡천교차로 배수시설 문제사진3은 국도 2호선 횡천교차로로 횡천면에서 하동방향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구간인데 폭우가 쏟아진 결과인지 아니면 배수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황토물이 가득 차 차량진입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배수구가 협소하여 이물질 등이 입구를 막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도2호선을 관리하는 곳에서의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선급한 국도2호선 준공이 부른 결과 아닌지사진4는 국도2호선 고전교차로 나들목에 있는 법면으로 높이 5~6미터 정도가 이번 비에 유실됐다. 국도2호선은 공사기간이 길어지자 2018년 12월 28일 성급하게 준공을 하면서 배수로와 이런 법면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적량면 안성마을 외곽 배수시설 확장해야사진5는 적량면 안성마을 앞 농경지인데 횡천강 수위가 올라가 수문을 제대로 열수 없는 상황에 집중호우로 마을 뒷산에서 쏟아져 내려온 빗물이 마을안길과 좁은 배수시설 범람 등으로 미쳐 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래쪽 농경지를 침수시켰다.

때문에 안성마을 외곽의 배수시설(도랑)에 대한 확장공사를 조속히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 시 너뱅이들 농수로 집중 관리 필요

 

사진6은 하동읍 신기리 104-17에 위치한 너뱅이들 농수로로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흙탕물이 농수로뿐만 아니라 인근 농경지도 침수시켰다. 그런데 이곳이 침수된 것이 너뱅이들 내부에 쏟아진 빗물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수문의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가 없으나 농수로를 따라 범람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적 없는 집중호우에도 분수대 작동은 여전

 

사진7은 구 횡천역으로 지금은 북천역과 횡천역 간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레일바이크를 탑승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한명 보이지 않고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대는 열심히 작동 중에 있다. 그야말로 꼴불견이다. 분수대는 관리비가 들어가지 않는 장치인지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집중호우 시 일부지역을 돌아본 결과 위 사진에서 보듯이 무관심으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며, 조속한 현장조사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사진1사진2사진3사진4사진5사진6사진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