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하동 축제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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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하동 축제의 이모저모!

 

하동의 사계절은 축제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리산의 청정함과 섬진강의 순수함이 어우러진 하동은 계절마다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내 곳곳에서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되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하동의 축제와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에 올라 있는 알프스하동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화개장터 벚꽃축제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에는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날려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두 손을 꼭 잡고 낭만적인 이 길을 걷는다. 사랑을 맹세하면서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8 일원 영호남화합다목적광장에서 매년 화개면 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 축제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지만 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벚꽃의 자태는 경색된 분위기를 잠시 잊게 만들면서 화개골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내년 4월에는 모든 국민과 관광객들이 지리산 청정계곡으로 찾아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래본다.

 

◆형제봉 철쭉제

 

악양면에 소재한 형제봉(1115m)의 철쭉군락지에서 매년 5월 중순경 하동군과 악양산우회가 주관해 군민의 안녕 및 발전을 기원하면서 개막식과 더불어 제례가 올려 진다.

섬진강과 악양면 평사리들녘이 한눈에 보이는 형제봉 정상에는 매년 많은 산악인들이 진분홍빛으로 물든 철쭉과 함께 봄날의 연휴를 보내려 찾아오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화개면 하동야생차박물관(화개면 쌍계로 571-25)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다.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성의 맥을 이어온 차시배지로서의 명성에 부합되게 차의 왕국 하동에서 세계인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의 차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리산 문화 유적 답사를 통한 관광과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인 지리산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개최되는 축제로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축제이다.

2022 하동세계차(茶)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 하동차는 이미 세계수준의 차로 발돋움해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경상남도, 농협중앙회, BNK 경남은행 등이 후원하고 있어서 세계 차문화 페스티벌,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별천지 하동 차문화 학교, 천년 차밭길 걷기행사, 악양 조씨 고가 음악회, 차 음식 전시 및 체험관, 야생차 야외제다 체험장,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선차 학술발표대회, 녹차 족욕 체험, 하동야생차밭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동 북천꽃양귀비축제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일원에서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 축제는 동계 경관작물로 꽃양귀비를 식재하여 경관보전직불제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경관을 활용하고, 농촌 체험 관광형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농촌 부가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봄의 끝자락과 여름에 접어드는 문턱에서 꽃양귀비의 화려한 자태와 향연 속으로 찾아오는 인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농촌 노령화와 농산물시장 개방화로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을주민 공동체 의식함량 및 소득증대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는 좋은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축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2019년도에 북천역이 신역으로 이전하면서 구역에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고 있으며, 5.3km의 구간 중 터널 구간에는 다양한 빛을 연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철길 사이로 절기별 경관작물을 식재하여 농촌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경관작물 군락지는 봄철 25ha의 꽃 양귀비 포장과 둑방길, 도로변, 철길에 꽃양귀비를 재배해 탐방로와 농로를 이용하여 꽃 미로길을 거닐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꽃길과 행사장 전반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원두막을 만들어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또, 연꽃정원을 비롯하여 요소요소에 봄에는 양귀비류 등 이색적인 꽃을 식재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홍보 및 현장홍보를 통해 방문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꽃밭 작은 음악회는 무대공연과 인기가수 및 지역 음악동호회와 함께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무대로 운영하여 축제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도마을 「낙지와 꽃의 만남 페스티벌」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금남면 대도마을회 주최·주관으로 금남면 대도섬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대도섬 보물찾기, 맨손 숭어잡기, 바지락 캐기, 자전거 트레킹, 토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인화, 만들기체험(에코화분)과 자연산 미역, 파래, 낙지 등 특산물 판매, 비빔밥, 바지락국, 숭어회, 낙지 등 먹거리장터(대도부녀회)를 운영하고, 달콤 사탕, 팝콘 나눔 등 무료이벤트도 진행된다.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지난 2015년부터 개최 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섬진강의 문화, 하동재첩, 축제를 결합한 종합 관광, 산업 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매년 7월경 하동읍 송림공원과 섬진강에서 개최되는 축제이며, 정부지정 유망축제다.

(사)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하동읍 송림공원 및 섬진강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섬진강! 황금(은)재첩을 찾아라!,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 재첩을 특화한 “재첩요리 경연대회!”, 하동송림 힐링 프린지 공연(클래식, 버스킹 공연), 하동송림과 섬진강 사진전, 옵티컬 아트전,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숲놀이 체험, 국가중요농업유산관, 재첩시식관 및 판매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징검다리), 모래 미끄럼틀(샌드보드), 칼라아트(파라솔 강변비치 연출), 백사장에 다양한 포토존 조형물(녹차꽃, 꽃양귀비 등) 설치, 섬진강 모래를 활용한 전국 모래조각 경진대회 개최, 정두수 전국가요제, 각종 공연, 전통방식의 거랭이 재첩 잡이체험, 재첩 해감체험, 재첩 세척체험, 바나나보트 체험 및 플라잉보드 쇼 등이 3일간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여름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술상 맛 전어축제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맛보러 남해바다 청정해역의 하동 술상으로 오세요.”2018년 제9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 일원에서 술상어촌계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하동군·하동군수협이 후원해 3일간 치러지고 있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한데다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려수도의 풍광을 안은 청정해역 강개바다에서 잡은 술상 전어의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해 무료시식회와 이벤트, 상설·부대행사 등으로 하동전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꽃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메밀․ 코스모스 등 경관보전직불제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경관을 활용하고 농촌체험관광형 축제를 육성하기 위하여 시작된 행사로 농촌 부가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관광객들이 메밀꽃과 코스모스의 환상적인 향연 속으로 찾아오면서 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6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몽환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소외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마을주민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소득 증대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는 좋은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이병주국제문학제

 

하동군과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문학제는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하동이 낳은 세계적인 소설가 나림 이병주선생의 빛나는 문학정신을 전승·보전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전 세계적으로 알림으로써 하동을 문학수도 1번지로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병주문학관, 북천면 이명골길 14-28)

 

◆토지문학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고향으로 토지민속 문학마을을 1998년부터 조성하여 최참판댁, 토지세트장, 평사리문학관, 전통한옥체험관, 전통문화 전시체험관이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제1의 문학체험 마을이며 문학기행은 물론, 청소년 문학교실, 한옥체험 등 4계절 내내 다양한 민속 문화 체험으로 국민 정서함양 및 민속 생태 원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테마 관광지로 2001년부터 개최한 토지문학제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업적을 기리고 전국 문인·문청들이 참여하는 문학한마당이다.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악양면 평사리길 66-7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악양대봉감축제

 

자연과 풍요로움이 있는 악양!

꽃과실 중의 왕은 감이요. 감왕은 대봉이라, 하동 악양골대봉감은 옛날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이름난 전통 과실로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민족의 영산 지리산 정기를 머금은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과실로 타 지역 대봉보다 색깔모양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일조량이 많아 장기저장이 가능하고 연시(홍시)감으로 으뜸이다. 대봉감의 좋은 점은 다른 과일에 비하여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인체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류와 구연산이 많다.

폴리페놀계화합물인 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인체 내에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악양면 평사리 305-2 평사리공원에서 악양면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 축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참숭어축제

 

지난해 제14회를 맞은 이 축제는 하동군어류양식업협의회·하동군수협이 주최·주관하고,경상남도·하동군·수협중앙회·수협사료·하동발전본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참숭어 축제는 미국·캐나다 수출을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이곳 노량포구에서 거센 조류에서도 강인하게 자라난 참숭어는 옛날 왕에게 진상하던 겨울의 진객이다.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1.5km 구간(악양면 평사리 232-8 일원)에서 악양농민회가 주관하는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에는 유등, 모형등, 캐릭터, 바람개비, 곤충 모형 등이 설치되고, 메뚜기 잡기 체험 및 시식회, 전통 문화 공연(전통 풍물놀이 등), 홀태, 와랑 등 전통농업 체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햅쌀), 시식회 등으로 진행이 된다.

허수아비는 악양 동정호 일원과 무딤이 황금 들판에 수백, 수천 개가 설치되어 황금들판과 허수아비의 조화에 심취하게 만든다.

 

◆회남재 숲길걷기

 

‘회남재’는 경의사상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 조식(1501-1572)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회남재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 등을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적량 중서 김장체험 축제

 

전형적인 지리산 산골마을인 중서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산촌체험을 할 수 있다. 김장체험 축제에 사용되는 배추는 중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항암배추로,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 배추보다 각각 34.5배, 33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배추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고소해 김치로 담갔을 때 저장성이 뛰어나다. /하용덕 기자 

※ 이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으로 시행하는 취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