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으로 농업에 혁신바람을 일으키다!

하동신문 0 286

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으로 농업에 혁신바람을 일으키다!

 

하동군과 드론 활용 협력사업 추진

2017년 경남 최초 국토교통부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

딸기 인공수정, 벼 병해충 드론 방제, 드론국가자격증 교육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전국 최초의 도립대학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학이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거창대학은 재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드론교육원’과 드론 조립·제작을 할 수 있는 ‘URI센터’ 등 드론과 관련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농업에 드론 기술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하동군과 손을 잡고 딸기 인공수정, 벼 병해충 방제사업을 펼쳐나가면서 ‘드론’이 경남도립거창대학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드론 특성화 대학 기반 구축, 하동군민 드론전문인력 양성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17년부터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에 산학협력 고도화형으로 선정되면서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 

2017년 경남에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아 대학 내 드론교육원을 개원했다. 지도교관 5명, 실기평가자 1명 등 총 6명의 드론 지도 인력을 확보하고 모의비행 전용 교육장(215㎡), 실기 비행장 8개 트랙(3만4000㎡)을 구축하는 등 전국최대 규모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재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하동군민을 위한 드론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 단지 부지에 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전문교육기관의 부설 교육장소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19년 하동군민을 대상으로 드론국가자격증 교육을 실시하여 17명 수료생 중 9명이 드론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드론 조립·제작을 추진하는 URI센터, 드론 관련 산업을 사업화 시키는 드론학교기업 등을 구축하여 농업에 활용 가능한 드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동군과 드론으로 딸기 인공수정 사업 실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드론과 관련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하동군과 드론 활용 협력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업이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정 사업이다. 딸기는 하동군의 주요 작목중 하나인데, 그동안 딸기 수정은 꿀벌이나 인력에 의한 방식으로 시행됐으나, 겨울철에는 꿀벌의 활동성이 떨어져 수정률이 낮아지고 생산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딸기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으로 손꼽혀 왔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18년 12월 하동군과 협력하여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정 사업을 추진했다. 바로 드론 비행 시 생기는 하향 풍을 이용해서 꽃가루를 흩날려 수분하는 방법이다. 2018년에 실시한 1차 사업에서는 드론 하향풍 바람을 통한 인공수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2019년부터 현재 까지 추진 중에 있는 2차 사업에서는 1차 사업에서 도출된 최적의 조건으로 인공수정 과정을 관찰하고 딸기 산출량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정 사업이 아직은 시험단계로 전 농가에 보급된 방법은 아니지만 이 사업에 성공하면 착과율과 생산량이 향상되어 딸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로 해결

 

드론이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벼 병해충도 드론으로 해결에 나섰다. 

보통 논 1ha에 병해충 방제를 할 경우 보통 3명이 1시간 정도 작업을 해야 하지만 농업용 드론의 경우 10분이면 작업이 완료되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거창대학은 드론방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하동군 옥종면과 북천면 일대에 드론교육원을 통해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경남드론방제단’을 꾸려 드론방제사업을 실시했다.

2019년에는 드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재학생으로 구성된 ‘재학생 방제팀’도 만들어 방제사업에 함께 참여시켰으며, 하동군을 비롯하여 경남 고성군, 거창군 등 420만평 방제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농가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