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역마 -화개 김연동 시조 시인

하동신문 0 24

신 역마

-화개

 

김연동

시조 시인

 

체 장수 드나들던 옥화네 주막집도

세월에 떠밀려서 새 장터 문을 열고

성기가 뽑아 올리는 남도창에 장이 선다

길손에 둘러싸인 계연이네 좌판에는

고사리 산나물에 미소는 덤이라고

작설차 새순이 피듯

흥정들이 부산하다

세상이 다 변한들 이곳 민심 변할까만

못 믿을 인심이라 들었다가 놓았다가

화개천

은어 떼 솟듯

사투리가 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