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인 김중열

하동신문 0 23

겨울

 

시인 김중열

 

세상이 나더러 

봄을 시샘한다고

미워한다지만

얼룩지고 지친 세상 쉬어 가라 그런 거라네

얼었던 강물도

소리없이 꿈에서 깨어나 쉬어가라 소리치네

세상이 나를 情없다 한다지만

흰꽃이 세상을 안아줄때

어느 불꽃보다 따뜻하였다네

세상이 아무리

나를 미워하지만

또다시 봄꽃을 피어나게 하였네

세상은 지치고 지칠때면 또다시

나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을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