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김중열

하동신문 0 169

기다리는 마음ㅡ

 

김중열 

 

봄소식

처마밑에

주렁 주렁

경칩 지난지

오래 이건만

 

당신

발걸음 더디기만

하네요

 

오시는 길

혹여나 들꽃

보셨나요?

가시덤불 만나셨나요 ?

 

봄비는 벌써 

집앞 도랑 가시덤불 낙엽 씻어보내고

 

개나리 가지마다

촘촘히 

노란 꽃잎

이슬 머금어

 

행여나 오늘도

당신 올까 

날 어두워도 들창문 닫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