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김중열

하동신문 0 80

그렇습니다ㅡ

 

김중열 

 

 

시냇물 소리

새 소리따라 노래부르고

 

꽃 피고 

나비 춤추면 환희에 젖었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서글퍼 지고 

눈시울을 뜨겁게 한답니다

 

함께 있어도

홀로 서있고

까치 아침인사도 

귀찮기만 합니다

 

한때는 쓰러진 고목도 

古宅(고택)도 고풍스러워 사랑했습니다

 

怪疾(괴질)이

삶의 안팍을 뒤숭숭하게 하고 

민심이 흉흉하니 더욱 외로워 집니다

 

오늘도 친구들 얼굴

하나 하나 떠올리며 이름을 조용히 불러 봅니다

 

純白(순백)

얼음꽃 지기전에 오붓이 만나 한잔술 하자꾸나

친구여 !

 

뒤미처

봄이 오면 

또다시 우리 가슴에 꽃이 피고 노래소리 즐거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