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지 우는 사연 김중열

하동신문 0 289

문풍지 우는 사연

김중열

 

산에 산에 진달래꽃

산이 좋아 피고

들에 들에

민들래꽃

들이 좋아 피네

강에서 우는

물새

강물 소리

따라 울고

바다 위 우는

갈매기

파도소리

무서워 울어

밤 늦게 우는

소쩍새

솔 바람 따라

울고

밤이면 밤마다

우는 아낙네

문풍지

떠는 소리에

슬피 우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