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
김중열
모래자갈 뒤엉킨 강가에
야생화 몇 그루 어렵사리 피었습니다.
텅 빈 내 마음 한구석 화사한 꽃 한 송이
피어나길 기다립니다.
저 밝은 달 언덕위에도 은하수 꽃이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어디선가 날 지켜보고 계실 어머니 가슴에도
장미꽃 한 송이 피어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