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송림이야기(31) 부부송 시인/최증수

하동신문 0 129

하동 송림이야기(31)

부부송

 

시인/최증수

 

걸어야 산다며

들로 산으로

달음질하는 친구야

꿈쩍없는 고목이

같이 걷자 웃고,

솔향기 그윽 하자

강바람 숨 가쁜데

아가는 아장아장

강물은 출렁출렁.

 

한 번 닮았으면

죽어도 한없겠다.

이백년 나무사랑

아! 우리도.....

애교의 祝祭구나.

솔바람 펄럭이는

백사청송 노래는

손잡고 함께 걷는

그것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