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생의 기다리는 죽음 - 한 성 균

하동신문 0 38

어느 인생의 기다리는 죽음

                 한 성 균 

 

사람이 태어나서 늙어

죽는다는 개념은 상식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고

망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있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받아드리기에 고통이 뒤따른다

직장암에 걸려 수술을 받아 잘되었는데

암이 간과 폐로 전의가 돼

항암주사를 2박3일 입원하여

14번 투여 했는데

암덩어리가 죽지않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게 문제

C.T를 찍고 의사 소견을

환자가 기다리는 마음

이번에는 작아지겠지 환자의 바람

의사 선생님의 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사의 말에

암덩어리가 커지면 소통이

뒤따르고 죽는 것이 아니냐 물으면

대답대신 고개만 끄덕인다

지금으로써 항암 투여도 안되고

방사능도 안되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은 죽는다는 결론이다

선고받은 사형수와 무어가 다르랴

인생 허망하고 아쉬움만 안고 가는구나

사람 환장 할 일 아니고 무엇이랴

밥 잘먹고 살면서 이겨보려고

백방으로 노력은 하겠지만

영 뒷맛이 개운치가 않는구나

어찌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남이 복용하고 좋아졌다는 약을

나도 좋아질까 복용하고 있다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판 사판이란 마음도 든다

속 시원하게 가가대소(呵呵大笑)

인생 크게 한번 웃어보고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