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河東의 智異山과 蟾津江 그리고 南海바다

하동신문 0 2,915

내 고향 河東의 智異山과 蟾津江 그리고 南海바다

 

鄭 得 福

(出鄕詩人)

 

 

내 고향 河東은 倍達民族의 精氣를 太白山脈의 산세로 이어와서

지리산의 명모(明眸)로운 자태를 千疊玉山으로 싸이고 솟구쳐 오르고 

섬진강 五百里 물살을 유유히 山紫水明의 仙境을 따라 흘러내리며

閑麗水道 물길인 통영, 삼천포, 남해, 하동, 여수 남해바다를 잇고 있네.

 

세상살이 지친 미구(微軀)로 고향땅을 찾아 山中故人의 知己를 만나서

요즈음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의 산 빛이 어떠하냐고 주저하며 물었더니 

花開川의 桃花水 흐르는 曲水에 복숭아 잎 띄워 술잔을 기울일 때 며는

하늘 높이 뜬 밝은 달빛이 요요하게 비추이고 시냇물은 쉼 없이 흐른다네.

 

지리산 깊은 골짜기의 理想鄕인 靑鶴洞을 온 종일 찾아 헤매 이었으나

千山萬水에 가리어서 어느 곳인지를 가늠하지 못해 찾을 수가 없었다네.

孤雲 崔致遠이 喚鶴臺에서 통소를 불어서 鶴을 타고 周遊天下 누볐다는

남해 바다에는 팔딱이는 물고기들이 白波의 물결을 연신 일렁이고 있네.

 

靑雲의 꿈을 안고 고향을 훌쩍 떠나 세상살이 山戰水戰 겪으며 되돌아오니

젊었을 때의 그 大丈夫 氣槪는 어디로 가고 요리조리 온갖 世塵에 찌들어져

세월은 구름과 바람 따라 쏜살같이 빠른 발걸음으로 내달아 흘러가버리고

邑內의 갈매산 蟾湖亭에서 고향하늘의 日月星辰과 山川草木을 바라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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