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뒷 이야기>125 02.03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선조26년(1593) 7월 7일, 진주 남강에서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최경회(崔慶會)의 부실(副室) 논개가 사납던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忖六助) 허리를 껴안고 굽이치는 강물에 몸을 던저 순절하였다. 꽃다운 나이 20세. 그러나 여자를 사람으로 보질 않던 그시대 양반들의 편견(偏見)은 그의 거룩한 죽음을 모른척해 버렸다. 인류 역사상..
<조선왕조 뒷 이야기>124 두려운 것은「기록」이다. 01.21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누군가가 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그의 자서전에 남긴 말이다. 들어 둘 명언이다. 한때 시대의 중심에 섰던 이들은 즐겨 회고록을 남긴다. 김구(金九)선생의 <백범일지>, 윤보선(尹潽善) 대통령이 쓴 <외로운 선택의 나날>, 노태우(盧泰愚) 대통령의 <노태우 회고록>, 두권의 회고록..
<조선왕조 뒷 이야기>123 01.13
명종17년(1562) 정월 대도(大盜) 임꺽정(林巨正)이 도행(盜行) 3년만에 붙잡혀 죽자 세상을 바로 봤던 한 사관(史官)은 이렇게 기록했다. 『나라에 선정(善政)이 없으면 교화가 밝지 못하다.  재상이 멋대로 욕심을 채우고 수령이 백성을 학대하여 살을 깎고 뼈를 발라 버리면 고혈이 다 마른다.  수족을 둘데가 없어도 하소연 할 곳이 없..
<조선왕조 뒷 이야기>122 조헌(趙憲)과 그의 아들 01.02
나라를 위한 충심에서 바른 뜻을 담아 자주 상소를 올렸으나 임금이 용납하질 않으니, 신하 노릇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유학(儒學)에 몰두하던 조헌은, 임진왜란이 터지자 분연히 문도(門徒)들을 의병으로 모아 왜적과 맞섰다. 그는 마침내 금산(錦山)전투에서 700명 의병들과 함께 장렬히 순국해버린 강직한 충신이며 학자요 의병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
<조선왕조 뒷 이야기> 121 12.23
『순신은 어렸을때 재질이 영특하고 활달하여 아무도 속박(束縛) 할 수가 없었다. 여러 아이들과 놀이를 할적에 나무를 깎아 활과 화살을 만들어 놀면서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눈을 쏘려고하니, 어른들도 그를 두려워하여 감히 그 집 앞을 지나기를 꺼렸다. 장성하여서는 활쏘기를 잘해 무과(武科)로 출세하였으니, 그의 조상들은 대대로 유학(儒學)..
<조선왕조 뒷 이야기 120> 이순신장군 혈통 12.11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죽으려하면 살고 살려하면 죽는다!』 임진왜란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명장 이순신(李舜臣)장군의 절묘한 좌우명이다. 따지고 보면 장군의 승전 비결은 「목숨을 건 싸움」 이었다. 그는 어려서 동네 아이들과 전쟁놀이를 하다가, 말을 듣지 않은 친구를 활로 쏘아 한쪽 눈을 못쓰게 만들어 버리기도했다. 임진란 최초의 전투 옥포해..
<조선왕조 뒷 이야기> 119 아우를 살린 형 11.21
선조21년(1588) 무렵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년 전의 일로 전해오는 이야기다. 그때 국방에대한 책임은 병조판서 유성룡(柳成龍)이 맡고있었다.  비록 국정 최고의 위치에는 못 미치는 판서 자리에 머물렀으나, 나라의 중요 정책이 유성룡의 머리에서 나오는 지경에 이르러 이웃 일본·중국에서 까지 유성룡을 조선의 인재로 여기는 바가 되었다.유성룡의 본관..
<조선왕조 뒷 이야기> 118 11.11
근래 지방화시대에 들어 하동 군민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자랑하는 역사적 인물 가운데 한분 정기룡 장군은, 선조 임금이 지어준 「기룡(起龍)」 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활약한 임진왜란 때 육전의 명장이었다. 66전 66승이라는 전승 기록을 두고 향토 출신 문호(文豪) 이병주는 『정기룡 장군은 나폴레옹보다 전투를 잘했던 돌격장이었다』 라고 말했고, 중국에서는 그를..
<조선왕조 뒷 이야기> 116 10.21
선조22년(1589), 황해감사 한준(韓準)이 안악군수 이축(李軸), 재령군수 박충간(朴忠侃), 신천군수 한응인(韓應寅) 등이 함께 올린 「정여립 반역 모의」 고변을 접수, 10월 2일 곧바로 장계를 올렸다. 모의가 들어난 것은, 같은 무리였던 안악 교생 조구(趙球)의 밀고 때문이었다.  화들짝 놀란 임금 선조는 3정승 6판서와 의금부 당상관들을 ..
<조선왕조 뒷 이야기> 115 10.11
최근 미국의 어느 인터넷 여론 조사 기관이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가 좋으냐?」 고 물었더니, 65.6%가 일본을, 34.4%가 한국을 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기분 언짢은 것은 한국이 좋다고 답한 미국인들은 오로지 「음식」 때문에 그렇다했고, 일본이 좋다고 답한 사람들은 「사람」을 꼽았다는 것이었다.위 내용은 박승희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