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향 - 한 성 균 890호
고  향                 한 성 균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살던 고향을 가진다아버님 어머님이 잠들어 있는 곳반겨줄 사람은 몇 사람의 친구들팔십 넘은 늙은이들이 고향을 지키고 사네만나서 회포를 풀어보세가고 싶고보고 싶고꿈에도 종종 나타나는 고향의 모습..
하동송림의 노래(2) 시인/최증수 890호
하동송림의 노래(2)                시인/최증수 섬진강변 복된 터의 하동송림 찾아보소.山水정기 곱게 어린 신비로운 별천지라백사청송 사랑하는 마음고운 벗님네야오늘따라 더욱푸른 푸른보물 안아보자 하동포구 정든 고향 보고 싶은 하동송림지리산의 높은 기상 소나무에..
하동송림의 노래 (1) - 시인 / 최증수 889호
하동송림의 노래 (1)             시인 / 최증수 1. 그 이름난 하동송림 어디 있소  풍문 듣고 벚꽃 필 때 찾아오니  백사청송 아름다움 기막힌 걸  와서 보니 그렇구려 정말 일세  푸른 하늘 파란강물 어울려서  그 속에서 사람들..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5) 889호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5) 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源菴立春(원암입춘) 1조성가(月皐 趙性家)-입춘 때 대원암에서- 道安鑿齒與爭雄(도안착치여쟁웅) 도안과 습착치는 더불어 자웅을 겨루고,從古知音蓋罕逢(종고지음개한봉) 예로부터 마음 알아주는 친구 만나기 어렵다네.菴老三千灰劫後(암로삼천회겁후) 암자의 노승과 ..
독감 - 시인/최증수 888호
독감                시인/최증수 열과 기침의 고통들이 모이면뜨거운 숭늉 되로 마시고도어쩔 수 없이 찾아온 병원환자복에 링거주사 꽂으면병든 몸의 쓸모 젖혀두고,부대끼는 목숨이나마 구하려주사액은 무거운 하루 눕히고먹은 약이 들뜬 마음 매어둔다. 세상 마구 휘젓..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4) 888호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4) 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雨中無聊戱呈茶菴老兄(우중무료희정다암로형)김진동(秋堂 金進東)-빗속에 무료하여 우스개 시를 지어 양회익(茶菴 梁會翊) 노형께 드리다-是時我客昆山北(시시아객곤산북) 나의 손님은 이때에 昆山의 북쪽에 있었고,追從不能歲三四(추종불능세삼사) 그와 3~4년 동안 오고 갈 ..
섬진강 은어(2) 시인 최증수 887호
섬진강 은어(2)           시인 최증수 꿈을 팔던 섬진강 거울보다 맑으니금수강산 찾아와 그림 같은 황홀경은어들 이산저산을 노루처럼 뛰논다. 재잘대던 장난감 재첩들이 잠들자샛별조차 심심해 같이 놀자 청하니은어들 함박 웃으며 꼬리부터 흔든다. 내 맘 닮은 강물이 비단같이 ..
< 시 > 智異山 深處에서 雀舌茶를 마시면서 887호
< 시 >智異山 深處에서 雀舌茶를 마시면서 鄭 得 福 지리산의 흰 구름이 산마루를 타고아침 햇살 사이로 두둥실 떠간다.산 속은 고요하고 바람은 솔솔 불며나무 그늘은 시원하고 사방은 고요한 절벽산세(山勢)는 아무도 오르지 못하는 험준한 곳.꽃향기 맡으려 산 속을 헤매어도 기화요초(琪花瑤草)는어디에 숨었는지 나타나지 않네.이 산 높..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3) 887호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23) 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與方丈山菊隱戒兄會淸遠樓(여방장산국은계형회청원루)금명 보정(錦溟 寶鼎)-방장산에서 계형 이한응(菊隱 李漢應)과 함께 청원루에서 회동하여-雨待人垂滌舊愁(우대인수척구수) 옛 시름 잊고자 머리 숙여 비를 기다리고,1)春情如滑更如流(춘정여활경여류) 봄의 정취 매끄럽기는 ..
눈물은 얼음이다 - 시인 / 김석범 887호
 눈물은 얼음이다       시인 / 김석범                    피부엔 균열이 가고가슴은 딱딱한 돌멩이 같다눈 있어도 보지 못하고귀로 듣지 못하는 얼음덩이다 분노와 슬픔의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