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친환경농업어울림한마당 행사 8

(주)하동신문 2,641 24,772
행복한 밥상
                 - 이원규(시인)-

그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쑥을  먹으면 온 몸에 쑥 냄새 폴폴 나던 아이들
산딸기며 오디를 따먹고
수줍은 듯 보랏빛 혀를 내밀던 미옥이 동철이 영숙이 진국이
그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 <중 략>

날마다 하루 세끼 몸을 열어
우리들의 행복한 밥상 위에서
섬진강을 받아들이자 지리산을 받아 들이자
더불어 온 마음을 열어
섬진강을 먹고 온몸 섬진강의 맑은 물결이 되자
지리산을 먹고 온몸 지리산의 푸른 눈빛이 되자
이 땅의 모든 농민들이여, 그리하여 세상은 다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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