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

하동신문 0 1,049

예문153) 웅디겉이 : 문디겉이 / 기벨 : 연락 / 낮빤데이 : 낮바데기

누가 내 차 앞에 웅디겉이 차를 대 놔서 좀 빼달라고 허고 싶어도 기벨헐 연락처도 엄꼬해서 에나 미치고 폴짝 뛰것더라. 근다꼬 견인차 불러서 끌꼬 가삐라 헐수도 엄꼬. 어떤놈인지 낮빤데이를 함 치다보고 싶구마.

 

예문154) 납닥허다 : 낮다

코가 납닥헌께 땀이 난깨내 안경이 자꾸 흘러내리고 난리다.

 

예문155) 아 주구매 : 애엄마 / 애낫 : 왜낫 / 매매 : 야무지게 / 막바리 : 바로

        세 : 어미소 / 송치 : 송아지 / 지빼까리 : 짚

母 - 애비야, 오올 것치 날씨가 꾸무럭허이 구름이 꽉 찌잇실 때, 보리 베삐

     리능게 안나설까?

子 - 하모예. 그란에도 오올 베삐까 싶네예.

母 - 부산에 둘째 아아들이 온다쿤깨 폿죽이라도 써 나아야제

子 - 그란해도 아 주구매가 폿을 좀 부라 놨십니더.

母 - 보리 베놓고 좀 모릴때꺼지 한 대엿세 날이 좋앗시모 좋것쿠마는. 

子 - 한 사흘만 볕만 봤비리모 보리매상 내는디는 끄떡이 없것는디 구름이 

     꽉 찌이갓고 문디것네다.

母 - 보리 베로 갈 때 애낫 몇 개 더 숯돌에 매매 갈아가꼬 가아가게. 아아

     들이 올 때 밭으로 막바리 갈랑가 모링깨내.

子 - 아적질에 애낫 잘 들거로 갈아 낫인깨 막바리 와도 될낍니더.

母 - 내도 앤간허모 밭에 나가보모 좋것쿠마는 허리 숙이고 낫 질 몇 번만

     해도 허리가 쪼개질맹큼 아파 사아서 당최 안되것네.

子 - 어매는 고마 집에서 사부작 사부작 헐일이 안있십니꺼. 아 주구매랑

     폿 안치놓은거 그기나 채리보시고 죽이나 마싯께 낄이노이소. 내는 인

     자 밭에 나가 볼랍니더.

母-  세가 송치 노오낀가 모린깨 마굿간에 지빼까리 좀더 깔아놓고 가게.

子 - 그리허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