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

하동신문 0 686

 

예문149) 개꽃 : 철쭉꽃 / 참꽃 : 진달래꽃 / 몬무우 : 못먹어 / 질로 : 제일

개꽃은 참꽃보담 늦기 피고 몬무우. 이거 집 마당에 숭거노모 금방 꽃이 떨어져 비이. 그래도 보리 빌 때꺼지 질로 늦가꺼지 피는 기 개꽃인기라.

 

예문150) 내사 : 나야, 나는 / 여개저개 : 여기저기

내사 하동 여개저개 안대이본디가 엄신께내 누구들이나 젊을 때 오찌든간에 마이 댕기보고 그래라. 나이 묵고 몸 아푸고 허모 어디 갈라캐도 몬 간께내. 

 

예문151) 대 : 대나무 / 죽신 : 죽순 / 시무대 : 해장죽 / 아적 : 아침

자네, 대에 꽃 핀거 본적 있능가? 내는 아직 본적이 엄는긴가 아이모 핀걸  모리고 넘어가삔는가 몰라도 요새 대에 꽃이 피이따꼬 신문에 난리대. 꽃이 60년에서 120년에 한번 핀다고도 허고 양분이 빼짝 몰라삐서 핀다는 말도 있고 이런저런 학설이 만타구대. 기록에 본깨내 우리 하동에도 1937년도에 산죽이 꽃이 피있다쿠고, 그해에 왕대림(苦竹林)이 싹다 꽃을 피었다쿠고, 1975년도에도 피있따고 그래사태. 인날 어르신들 말씸에 따리모 죽신이 마이 올라와야 허는디도 이상히 적기 올라올 때 꽃이 핀다고들 그리해사태.

꽃이 피모 좋은 좋은 일이 있일끼라고들 허는대 내도 오올부터 시무대밭에 아적으로 시나브로 함 가볼 참이구마. 

 

예문152) 웅디겉이 : 문디겉이 / 기벨 : 연락 / 낮빤데이 : 낮바데기

누가 내 차 앞에 웅디겉이 차를 대 놔서 좀 빼달라고 허고 싶어도 기벨헐 연락처도 엄꼬해서 에나 미치고 폴짝 뛰것더라. 근다꼬 견인차 불러서 끌꼬 가삐라 헐수도 엄꼬. 어떤놈인지 낮빤데이를 함 치다보고 싶구마.

 

예문153) 납닥허다 : 낮다 / 땀난께내 : 땀이나니까

코가 납닥헌께 땀난께내 안경이 자꾸 흘러 내리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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