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

하동신문 0 976

예문146) 농애 : 농어 / 숭애 : 숭어  / 저실 : 겨울 / 춤 : 침 / 오올 : 오늘

‘5농 6숭이요, 5〜6서에 사철 준이라.’ 라는 말 니 안들어 봤재? 무신 말인고 허모, 농애는 오월, 숭애는 유월, 서대는 오뉴월, 준치는 사철 내내 맛이 좋다는 말인기라. 요새겉이 보리가 누릿누릿 익을 때 숭애를 보리숭애라 허는디 이때 묵는 숭애는 가시나허고 입맞추는 것보담 낫다쿠거등. 그맹큼 단맛이 들어갈 때라. 참숭애는 저실 찬바람 불 때 달고, 태산보다도 높은 보릿고개엔 숭애 비늘국 한 사발 마시모 정승 보고 이놈 한다쿠는기 요때 보리숭애인기라. 춤만 꼴딱꼴딱 흘리지 말고 오올 구노량에 무구로 함 가삐자.

 

예문147) 촐래방정을 지다 : 촐싹거리머 까분다. / 그런다이? : 그러느냐?

넘은 다 실타쿠는데 지만 저래 촐래방정을 지사모 누가 지를 조타쿠것내. 

내말이 틀릿나? 안그런다이?

 

예문148) 채리논 : 차려둔 / 먹는다내? : 먹을껀데?, 먹는다냐? 

염방 채리논 음석 다 식구마. 배고파 죽것는디 언제 먹는다내?

 

예문149) 개꽃 : 철쭉꽃 / 참꽃 : 진달래꽃 / 몬무우 : 못먹어 / 질로 : 제일

개꽃은 참꽃보담 늦기 피고 몬무우. 이거 집 마당에 숭거노모 금방 꽃이 떨어져 비이. 그래도 보리 빌 때꺼지 질로 늦가꺼지 피는 기 개꽃인기라.

 

예문150) 내사 : 나야, 나는 / 여개저개 : 여기저기

내사 하동 여개저개 안대이본디가 엄신께내 누구들이나 젊을 때 오찌든간에 마이 댕기보고 그래라. 나이 묵고 몸 아푸고 허모 어디 갈라캐도 몬 간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