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7>

하동신문 0 201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7>

 

□ 올매나(얼매나) : 얼마나

원찬 : 올매나 산뙈지가 내리 와가꼬 매자골 큰밭을 주헤비파빗능고 농새 

지이서 거다 물끼 항개도 엄따. 전기울타리나 철망을 둘리치야 될까 시푸다. 

연심 : 에이, 거거 설치해도 소용이 엄떠라. 산뙈지나 고라이 이것들이 올매

나 영특헌고 허모 따악 울타리 설치허나 안허나 따악 숨어서 채리보고 있다

아 쪼꼼이래도 틈이 있이모 그리로 헤비고 들어온다쿤깨내.

□ 저깨이 : 아주 적게

태규 : 이집 시금추가 억수로 맛이 있더마 쫌 도라쿠까?

지은 : 식구가 적은깨 마이 안문깨 쪼깸마 도라쿠소.

태규: 할매, 여어 시금추 이거 억수로 맛이 있더마 쪼깸마 폴모 안돼까예?

할매 : 오디 장애 폴꺼는 엄꼬 우리 물꺼마 저깨이 텃밭애다 숭구고 이따. 

필요허모 쪼깸마 캐가. 여어 칼허고 바구리 주낀깨.

□ 깨빼다 : 점을 보다. 신수를 보다

원찬 : 매주 로또복권을 산다마는 여엉 꼴뚜배이도 안걸리내. 오디 물어보

모 올해 분명히 돈복이 쫌 있다쿠더마는.

연심 : 쫌 잘보는 디 가서 깨를 빼봐야지. 내가 아는디 겔차 주낀깨 거어가

서 깨배봐라. 용허다고 요 가근방서는 소문이 난 집이다.

□ 소굼 : 소금

지은 : 오미크론 안걸리라모 소굼을 물에타서 목꾸녕꺼지 오골오골 헹구

모 개한타던디.

태규 : 고마 넘 이약 듣지말고 마스크나 똑띠 써소. 소굼가꼬 헹구고 시푸모 

굵은 소굼 장꼬방 단지에 쫌 있인깨 저닉에 잘 때 함 해본던가요. 

□ 소굼꾸이 : 소금구이

원찬 : 대하(大蝦) 몇 마리 누가 주길래 가꼬 왔다. 이거 우찌 해 무구꼬?

연심 : 대하는 소굼꾸이를 해 묵는다 아이요. 쎄이 주소. 소굼꾸이 해 주깨요.

□ 내드리 : 내내. 여태껏

지은 : 어르신 동네 절믄 사램이 엄는가배예? 이장허신지가 오래된거 같

은대예?

이장 : 하아, 자네허고 안지가 십년인깨 그때부텀 시방꺼지 내드리 내가 이

장을 맡고 있다. 동네 절믄 사램도 엄꼬 또 헐 사램도 엄서.

□ ~캐야허나 : ~고 말해야 하나

원찬 : 별 안친헌 칭구가 저녁 묵자쿠는데 내가 거갤 간다캐야 허나 안간다

캐야 허나 에나 난감허내.

연심 : 그래도 함 보자쿠는대 가보기나 허소. 

□ 오째야 돼내? : 어떻게 해야 되니?

태규 : 아요, 내 이 리모콘 이거 오찌 작동허능고 모리거따. 오째예 돼내?

지은 : 내도 거거 에러봐서 잘 몬쓰예. 사용법을 읽어 봐야 알것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