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

하동신문 0 840

예문140) 자빵허다 : 뒤로 자빠질 듯이 비스듬하에 기운 듯 하다

 오디 버러지 엄꾸로 어른이 오는디 떡 의자에 자빵허이 앉아가꼬 있내? 퍼뜩 일나서 인사 안허끼가? 쎄이 일나라. 어이?

 

예문141) 시부지기 : 살짝이 / 가삔깨내 : 가버리니까

 제비허고 스님은 오는 건 알아도 시부지기 가삔깨내 언제 가삣능고 모린다 안쿠던가배.

 

예문142) 지빼까리 : 벼를 훑고 난 짚 / 똥가리 : 동강

 제비가 작년에 집 지이떤디 바로 옆에다가 새집을 막 질라꼬 하리젱일 지빼까리 똥가리를 물고 나린다고 난리다.

 

예문143) 대갈빼이 : 머리를 저속하게 표현하는 말

 대갈빼이에 피도 안마린 놈이 겁도 엄시 대드는 것도 그냥 대드는기 아이고 눈에 쌍심지를 키고 대든깨내 에나 내가 쎄리 주 팰 수도 엄꼬 고마 헐 말이 엄떠라.

 

예문144) 마삣더마 : 맞았더니 / 대방에 : 단번에 / 나사삣다 : 나아버렸다

 보건소 가서 주사 한 대 마삣더마 열나는 기 대방에 나사삣다.

 

예문145) 막바로 : 곧바로 / 둘떠서 : 둘러서

 집으로 막바로 오지말고 아부지 보리 베고 계신께 밭에 둘떠서 새참 잡수로 오시라 쿠고 오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