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쭈끼미(=쭉지미) : 쭈꾸미@ 요새 쭈끼미 철이 좀 지났능갑다. 원래는 3월 초봄에 잡아가꼬 삶아노오모 대가리 속에 허연 살이 꽉 차 있거등. 거 살 알게이가 찐 밥 타갰다 캐애서 애놈들이 반초(飯鮹)라 캤능기라. 시방 4월 중순인깨내 요새 식다아(식당)서 묵는 쭉지미는 얘비서 밥이 아매 거의 엄신끼구마.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6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뽈루다(=뿔루다=뽈라삐다=뿔라삐다) : 부러뜨리다. 꺾다.@ 놀부가 제비 다리몽대이를 뽈루삐가꼬 다시 살라 좋따매?@ 젯가치(젓가락)가 엄신깨 낭구가지를 반트로 뿔루서 씨모 된다. □ 반튼 : 반은@ 반튼 니 묵고 반튼 내 묵고 그래삐자.@ 먼눈 포는 새애에 아이스크림 반튼 동숭(동생)이 홀타 무삣떠라.&..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5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뿐지리다(=뿐지르다=뿌지리다=뿌질다) : 분지르다@ 자꾸 옴마 말 안 들으모 다리몽대이를 확 뿐지리삐끼다.@ 누구 세이가 애끼는 연필을 뿐질러삐서 인자 우짜끼고? □ 허구진 (=허구잡은) : 하고싶은 @ 마이크 잡을 기회 조신깨 니 허구진 말 다 해삐라 말이라. 그래야    &n..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3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에북(=제북=어붑) : 제법.아재 : 니가 에린 아안 줄 알고 언제 세건 들것노 그리 봤더마 요새 본깨 에북 세건이 들었내.조카 : 아이고 참말로, 내도 인재 낼모레고페모 나(나이)가 수무살 되거 등예. 아재가 생각허는 에릴 때 말 안득고허던 아아가 아이거등예.@ 쪼깨헌기 에북 어른겉이 말헌다.@ 오올 대동회에는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2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볼로 히빈다 : 굉장히 좋아한다성숙 : 옥종 딸기 한 다라이 고마 준깨 뭐라 쿠더내?유진 : 뭐라쿠기는. 자네 글마 성격 안다아인가배. 절대로 잘 무구깨허고 인사치레 안헌다 아인가배. 에릴 때 부텀 공끼라(공짜라) 쿠모 자불다가도 벌떡 일나가꼬 볼로 히비고 난리지 십원짜리 항개도 안내는 칭구다 아인가배.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1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무담시(=무다니=무다랍시) : 괜히희곤 : 칭구야, 무담시 니 헌티 일자리 알아봐 준다캐 노코 이때꺼정 이자삐고 몬 챙기서 에나 미안타야.영삼 : 아이고뭐 내는 개한타. 그리라도 신경 써 준기 어디고.□ 뚜께비(=두끼비) : 두꺼비용진 : 하동읍에 어시장 가근방(근처)에 섬진강뚜께비야시장이 선다쿠내.기화..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0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항가꾸 : 엉겅퀴은자 : 정화야, 우리 산에 항가꾸 캐로 안갈래? 아까전에 핵조 갔다 오다 본깨 상촌할배 뫼똥구리(무덤 근처)에 항가꾸가 천지삐까리더라. 니허고 내허고 항거석 캐 가꼬 디장국 낄이 묵자.정화 : 좀 이따아 항꾸내 캐로 가자. 요새 올라온 새순이 보드러버끼구마. 갈 때 신영이도 데꼬 가자. 서이가야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89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가(=가아) : 그 아이은정 : 아지매! 오랜만에 뵙네예. 내 알아보것십니꺼? 아지매 : 아이가! 이기 누고? 니 자 우에 살던 신촌양반 큰딸래미      은정이 가아 아이가? 니가 이리 마이 컸나?      그래 아부지 어무이는 잘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88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벨축시럽구로 : 별나게어머니 : "내 죽기 전에 저어 묵은 장도 좀 퍼가고. 이기 암만해도 니 헌티 마지막 퍼주는 장이 될랑가 모리겄다. 글고, 고오매 캘 때 꺼정 내가 살아 있을랑가 모리겄따. 내 엄떠라도 혹가다 집에 옴선감선 들리거든 집뒤안 밭에다 듬섬듬성 고오매 숭거 놨잉깨 캐다 묵고.  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8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보골채우다 : 울화통이 치밀게 하다. 약을 올리다갑 : 아이! 영 기부이 안좋아 비이내. 와 뭐언 일이 있나?을 : 별거 아이다. 우리 사장님이 시인대로 쎄가빠지게 일을 해났     더마 엄떤 소리나 시일실 해삼시로 사람 보골을 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