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에 고물상 용품 제출로 민원

하동신문 0 83

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에 고물상 용품 제출로 민원

진교면 A마을 이장 마을 내 고물상에서 가져와

민원 발생 후 마을 자체 재 수거

 

진교면새마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진교면이 후원한 2017년 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가 지난 7일(화) 오전 10시 구고속도로 인근에서 펼쳐진 가운데 진교면 A마을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이 고물상에서 가져왔다는 민원이 제기 됐다.

재활용품경진대회는 각 마을별로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품을 직접 모아서 수거해야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데 같은 마을 내 고물상에다 주었다가 대회가 있을 때 일부를 가져오는 것은 고물상을 보관소로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고물상은 고물을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사업장인데도 이런 발상을 한다는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

A마을 이장 B씨는 “같은 마을에 있는 고물상을 이용해 평소에 마을주민들이 내놓은 재활용품을 가져가게 한다.”며 “이번 재활용품은 사전에 고물상 주인에게 부탁해 일부 재활용품을 제공받아 면 경진대회에 우리 마을 이름으로 제출했다. 면사무소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수거할 것을 요청해 고물상에서 가져온 것은 모두 치웠다. 좋은 취지로 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할지는 몰랐다. 앞으로는 다른 방법으로 경진대회에 재활용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진교면 관계자는 “마을에 젊은 사람이 별로 없고 노인이 많다보니 동네에 있는 고물상을 이용한 것 같다.”며 “B이장에게 물건을 내지 않아도 되니까 다시 수거하라고 했다. 이후 A마을 몇몇 가구에서 다시 재활용품을 수거했다.”고 말했다.

하동군새마을지회 관계자는 “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 같다.”며 “마을별로 수거한 재활용품에 대한 판매 금액은 각 마을 발전기금으로 환급이 되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차 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사업이나 대회의 의미에 대해 새로이 주지를 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을의 체면을 세우려고 하는 이런 행동이 시골의 정서를 무너뜨리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시골이 시골답지 못하다면 정서가 메마른 도시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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