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회 하동지회 활동사적지 표지석 제막

하동신문 0 78

신간회 하동지회 활동사적지 표지석 제막

하동항일청년회관 자리 표지석 제막식

항일애국 교육의 장 역할

 

  일제 강점기 최대의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신간회 하동지회 활동사적지에 기념 표지석이 설치됐다.

하동군에 따르면 신간회기념사업회와 조선일보사,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는 이날 오후 3시 하동항일청년회 하동지회 활동의 핵심 근거지였던 하동항일청년회관(현 하동지역자활센터)에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지원 신간회기념사업회장, 정연가 하동항일청년회관 보전회장, 윤상기 군수, 정의근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 신간회 강령낭독, 기념사, 축사, 기념강좌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내·외 140여 곳에 이르렀던 신간회 지회 활동 사적지는 현재 하동항일청년회관을 비롯해 대구 교남YMCA회관, 목포청년회관, 천도교 서산종리원, 통영청년단회관, 나주협동상회, 밀양연계소, 천도교장흥교당 등 8곳만 남아 있다.

이들 사적지에는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영흥)의 후원으로 표지석 설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 하동에 네 번째로 설치됐으며, 표지석은 가로 40㎝ 높이 80㎝ 두께 18㎝의 백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신간회는 1927년 2월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제휴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언론·집회·결사·출판의 자유 쟁취, 청소년 여성의 형평운동, 파벌주의 타파, 근검절약운동 전개 등을 목표로 일제강점기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정치·이념을 초월한 좌우익 합작기관으로 일제의 탄압으로 4년 만에 해체됐다.

하동항일청년회관은 1920년 발기인 36인으로 구성된 하동청년회가 창립되고, 1927년 목조회관의 청년회관이 건립되면서 청년운동과 민족정기를 배우는 지역의 거점이 됐다.

그러나 일제의 강압에 의해 공회당으로 사용됐으며, 해방 후에는 교육·문화시설로 활용되다 1971년 본래의 취지를 찾으면서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의 근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지원 회장은 “사적지 표지석 건립을 통해 하동지역 항일애국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지속적으로 교육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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