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의 힘으로 지어진 행복보금자리 입주

하동신문 0 41

마을주민의 힘으로 지어진 행복보금자리 입주

옥종면, 60대 어르신 새 집 입주식 가져

 

  창고 형태의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지난 10여 년간 홀로 어렵게 살아온 60대 어르신이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옥종면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두양길 두방마을에서 서모(65) 어르신의 행복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이종현 면장과 하인호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하동군 및 옥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의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또한 행사에는 재능기부에 참여한 백운현 ㈜아베토 대표(지붕교체), 강병준 ㈜경민건설 대표(마당포장), 양충석 옥산설비 대표(보일러 설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마을 청년·주민들도 함께 했다.

입주식은 입주가정의 복을 비는 옥종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윤재희 마을이장의 경과보고 및 인사말, 이종현 면장의 마을이장 감사패 전달, 문패 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보금자리 사업은 서 씨가 10년 넘게 낡은 창고 형태의 집에서 홀로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두방마을회가 지난 8월 22일 40년간 방치된 부모 집의 잡동사니를 정리하면서 시작됐다.

부모가 살던 집이 정리되자 마을주민과 재능기부자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해 지난 14일 완료했으며, 행정에서도 마당에 있는 토사를 걷어내고 지난 20일 포장공사를 마무리하면서 60일 만에 새 보금자리가 완공됐다.

보금자리는 두방마을회가 하동군으로부터 자재비를 지원받아 마을 주민의 순수 재능기부로 인력·장비를 투입하고,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는 지붕·포장·보일러 등 3개 분야는 전문봉사자의 재능기부를 받아 방 2칸,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으로 지어졌다.

새 보금자리에 필요한 가재도구는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옥종면, 옥종농협, 새마을남여지도자회 등 민관이 발벗고 나서 가전제품과 여러 가지 물품 등을 마련했다.

윤재희 이장은 “30가구밖에 되지 않는 농촌의 작은 마을에서 마을주민과 재능기부자들이 희망의 불씨를 키워 마침내 행복보금자리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으며, 서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 집에 살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현 면장은 “두방마을 1호 행복보금자리를 시작으로 면내 어려운 가정에 행복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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