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 결국 무산

하동신문 0 21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 결국 무산 

 

해양플랜트 경기 침체, 학생모집 저조로 3차례 개교연기

애버딘대측 개교 프로젝트 종료 통보에 한국측은 법적 절차 추진

 

애버딘대가 2013년도부터 추진해 온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애버딘대 한국캠퍼스는 교육부로부터 2016년 8월에 최초 설립 승인을 받고 개교를 추진했으나, 애버딘대는 해양플랜트 경기침체, 학생모집 애로 등 재정적자를 우려하여 3차례 개교를 연기했고, 프로젝트 철회 의사를 통지해 옴에 따라 결국 개교는 무산됐다.

그동안 경상남도,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한국파트너’)은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를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한국캠퍼스 운영 적자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개교를 연기한 애버딘대가 더 이상 개교 의지가 없음을 통보 받고 프로젝트 종료를 위한 법적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설립주체인 애버딘대는 해양플랜트 경기침체로 학생모집이 어려운 상태에서 한국캠퍼스를 개교할 경우 한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설립준비비 12억 원, 초기운영비 72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개교 이후 10년간 200억 원 정도의 운영 적자를 예상했다. 애버딘대는 예상되는 적자를 한국파트너들이 부담할 것을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5월 초에 한국캠퍼스 개교 프로젝트 철회를 한국파트너들에게 최종 통보했다.

한국파트너들은 2017년 5월 4일 체결한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운영협약서에 따라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프로젝트의 종료를 위한 협의를 애버딘대 변호인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파트너들은 국제 중재 경험이 뛰어난 대형 로펌사를 선임하여 협의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파트너들은 “당초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유치는 해양플랜트기자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에 부족한 핵심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했으나, 최근의 조선해양플랜트 경기 침체와 학생모집 어려움으로 애버딘대는 개교 이후 막대한 운영적자를 예상하여 더 이상 개교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공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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