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변화를 변화시켜라 여호영

하동신문 0 59

변화를 변화시켜라

여호영

 

변화는 무엇을 흔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인가? 흔들림 속에서 위상의 변화가 염려스럽다. 변화를 거부한다. 구차한 이유를 들어 변화를 더디게 한다. 또는 변화를 왜곡 시키지 않는지? 변화는 준비된 조직이나 개인이 아니고는 일단 거부하게 마련이다. 기저귀가 젖은 아이만이 변화를 원한다. 변해야 한다고 생각은 드는데, 어쩔 수 없이 변화할 수 없다는 조직이 대다수이다. 마치 물이 스며들어오는 배에 탄 것과 같다. 조직이나 역할이 구획되어 있다. 배 밑창에서 들어 오는 물은 내가 속한 곳이 아니다. 내 또는 나의 조직과는 상관이 없다. 

글로벌화된 일체 시장 환경은 창조적 파괴 쪽으로 물고가 잡혀있다. 자유 시장 을 위한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서이다. 역동성을 가졌음을 말해 준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향유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을 파괴해야 한다. 변화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변화에서 변은 물리적인 형태나 양상의 변경이다. 변화의 화는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에 합치하는 과정이다. 완성의 단계이다. 만물 및 모든 시스템은 생식한다. 

주역에서는 물극필반이라 한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달이 차면 기울고 동지가 되면 해가 길어지듯이 세상만사 한 흐름이 끝까지 가면 변화가 시작된다. 인간이란 결코 제때에 깨닫지 못하는 존재이다. 인간의 오류가 끊임없이 반복 되고 있음을 말한다. 

사물은 각기 수명 주기가 있다. 주기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화이다. 변화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시대정신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특정한 역사적 무대에서 추구되는 무엇이다.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방향을 전망하는 가치의 집약이라는 의미이다. 당대의 시대정신은 당대인에게는 잘 안 보이는 특징이 있다. 후대 사람이 되어 당대를 보면 당대의 시대정신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변화를 주도하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는 제자들에게 화육이라는 휘호를 남긴다. 화하지

않고는 육할 수 없고, 육할 것은 화하게 하라는 뜻이다. 변화는 화한 변화여야한다. 변화 자체부터 우선 변화 시켜야 한다. 준비된 변화야 한다. 변화는 명확한 비전을 전제로 한다. 비전 지향적 마인드 정립이 긴요하다. 제대로 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학문적 실무적 탐구를 통해 지혜의 숭고도를 높인다. 역사 속의 인류 문명과 문화에 대한 보다 더 심도 있는 이해를 한다. 끊임없는 연단을 통해 동적 균형감각을 갖춘다.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동적 균형감각은 변화의 핵심성공요소이다. 

변화의 대상 요소로는 사람, 제도와 환경, 가치관(가치판단기준)이다. 

변화를 위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변화의 대상인 세 가지 요소들을 어떻게 융합 시키고 정제 시킬 것인지를 정의한다. 현재에서 변화 완성까지 어떤 경로로 가는 것인지 등이 고려 되어야한다. 

변화를 위한 기초 요소들로는 문제 식별 능력, 비전 제시력, 의사소통 능력, 조그마한 변화 체험 능력, 변화 문화의 내재화 등이다. 변화를 위한 기초 자원이 견실 해야 변화 성공 확률이 높다. 변화에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과격한 또는 엉성한 변화 시도보다는 작은 변화이지만 자유와 시장을 향한 방향이라면 결국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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