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미래를 보는 눈의 특성 - 여호영

하동신문 0 179

미래를 보는 눈의 특성

                                                                    여호영 

과거의 미래가 현재며, 미래의 과거에 현재가 있다. 현재는 과거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미래를 지배할 자다. 

현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 미래를 제대로 읽어야 현재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미래를 제대로 봐야 할 이유는 좋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어느 전략이나 시간 축을 가지고 있다. 전략의 시작 시점에서 전략의 완성 단계까지가 미래다. 미래를 보는 눈은 그만큼 중요하다.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 전략적 판단력과 미래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미래를 제대로 읽을 필요가 있다. 미래를 못 보는 사람은 약간은 시각장애자다.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으나 미래를 못 본다면 삼분의 일을 못 보고 있는 격이다. 시각장애자는 안구 이식 수술이나, 안구의 전자화, 안경처방 등으로 해결하듯이 미래를 보는 눈을 더욱 고도화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처방을 제시한다. 

 

첫째, 미래에 대해 책임을 이행하는 눈으로 바꾼다. 미래에 강한 리더십을 갖추길 원할 때 미래는 좀더 상세히 다가 온다. 미래는 대화의 상대가 되어 가깝게 지낼 수 있다. 둘째, 변화의 메커니즘을 추출한다. 과거로부터 진화해 온 지금의 물상 또는 사회 현상이 어떻게 변해 나갈 것인지를 예측해 본다. 마치 현재라는 총신을 통해 미래라는 총알이 나가는 모습과 같다. 총신의 방향성 대로 총알의 탄도가 결정된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조직행동학을 강의하며 ‘4+2’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불변의 공식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저술한 니틴 노리아(Nitin Nohria) 교수는 성공하는 CEO들에게 필요한 첫째 능력은 ‘시대 흐름을 읽는 능력’(contextual intelligence)라고 한다. 이 능력은 미래로 향하는 총의 현 상태를 알아 보는 것이다. 총알이 나가는 총신의 상태, 실탄 속의 장약의 양 및 총신의 방향을 알아 내는 능력이다. 그러면 미래라는 총알이 어느 방향으로 어떤 탄도와 속도로 얼마나 멀리 나갈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셋째, 예지(叡智)의 힘을 갖춘다. 예지력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지혜에서 생긴다. 지금 보이는 것을 미래에 어떨 것인지 해석 해 본다. 지금 보이는 것 하나 하나에 정성을 가지고 본질을 이해한다.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독서와 함께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폭넓은 대화를 갖는다. 과거의 본질이 현재까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알면 이 본질의 미래가 보인다. 노안을 방지하기 위해 가까이 보는 것과 멀리 보는 것을 수 차례 반복하는 훈련 법이 있듯이 어느 사안에 대해 예지로 현재와 미래를 반복하여 보면 미래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넷째, 패기와 열정을 갖는다. 레이저 광선은 광원을 만드는 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광선의 위력과 통달 거리가 다르다. 패기와 열정은 레이저 광원을 발현 하는 장치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것과 같다. 패기와 열정은 현재와 과거의 사물을 진지하게 다루게 함으로서 미래를 투시할 수 있는 안광을 높여 주며 근시안을 치유케 하여 유효 통달 거리를 크게 한다. 

 

다섯째, 창의력을 갖추는 것이다. 미래라는 거인은 창의력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인도된다. 창의력을 갖춘다면 미래라는 거인을 움직일 수 있는 대열에 서게 된다. 창의력을 갖춘 사람은 미래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창의력은 사물과 제반 현상의 미래에 활력으로 작용한다. 결국 미래를 지속발전가능성으로 흐르게 한다. 여섯째, 비전력 즉 미래를 설계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갖는다. 자신의 비전, 조직의 비전, 사회의 비전을 스스로 설정한다. 남에게 비전의 설정을 의탁한다면 이는 낡은 패러다임에 충직한 사람이다. 비전은 미래라는 사실을 형상화한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그려야 자신의 미래가 도래한다. 비전을 설정할 때 미래는 더 이상 안개 속에 머물려 있지 않게 된다. 내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국부 창출의 3대 요소로 노동, 자본, 지대가 있다. 낮은 노동생산성, 낮은 자본생산성, 합리성을 결여한 재정통제 등이 내년 국부 창출을 이루는 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미래를 관리할 책임감, 시대 흐름을 읽는 능력, 예지력, 창의력, 비전을 스스로 수립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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