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AI가 빨아 들이는 것 - 여호영

하동신문 0 279

AI가 빨아 들이는 것

                                                                   여호영

 

스마트 폰 속으로 수 많은 전자제품들이 빨려 들어 가고 있다. 오디오/비디오 부분으로는 라디오, 텔레비전, 녹음기, 카메라, 캠코드, 워크맨(미니 휴대용 녹음기), 컴퓨터 분야로는 사무실용 PC, 노트북, 게임기, 바코드 인식기, 칼큐레이터(계산기) 등이다. 무선통신분야로는 전화기, 무전기, 원격검침, 원격 홈 오토메이션(냉난방 조절 등), 원격 씨씨티브이, 위치정보제공 분야에서는 위성항법장치(GPS), 내비게이션 등이 있다. 기타 도구 분야에서는 자동차의 대시보드(계기판 등), 전동타자기, 목수들이 수평을 볼 때 사용하는 수평기, 나침반, 만보계(걸음 걸이 횟수를 알려줌) 등을 들 수 있다. 스마트 폰에다 보조 기구를 단 카드결제기 등이 스마트 폰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타당성과 간편함에 묻혀 빨려 들어 간다. 이래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비정규직 같은 열악한 조건의 일자리일지라도 만나기가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과거와 현재의 일자리의 변화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기술 초격차 우위의 스마트 폰 기획, 공급 업체가 수 백 개 분야의 각종 전자제품들을 폭풍 흡인하고 있는 중이다. 흡인 당한 품목을 제조하는 업체는 문을 닫았거나 전업을 준비하고 있다. 판매, 사후 서비스하는 업체도 마찬가지 이다. 스마트 폰에 흡입 당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들어온 것(인풋)을 전자 적으로 가공하여 내 보내는 것(아웃풋)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들어 오는 것에는 센서에 의한 것, 미리 입력 시켜 놓은 것, 필요한 내용을 지시 등을 하기 위해 입력 시키는 것 등이 있다. 전자적으로 가공하는 데에는 미리 정해진 방법대로 하는 것이다. 내 보내는 것에는 사용자가 원하거나 지시한 대로 내 보낸다. 스마트 폰에 폭풍 흡입 당하지 않고 살아 남은 품목도 있다. 고 품질의 음향을 내는 스피커, 고 해상도를 과시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판넬 등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미래 일자리의 변화에 투영(프로젝션)해 볼 수 있다. 일자리가 AI에 의해 흡입되어 없어지고 있는 과정을 식별할 수 있다. 바로 정해진 방법대로 일을 하는 직군들이 점차 AI로 대체된다. 대형트럭 운전 업무는 정해진 방법대로 하는 하나의 예가 된다. 교통신호에 따르라. 앞차와의 간격을 규정대로 지켜라. 위험 요소가 있을 만 하거나 발견되면 안전 운전하라. 위험 반경 안에 운행 방해물체가 들어 오면 급 브레이크를 밟아라. 목적지에 도달하면 멈춰라. 후진 시 전진과 같이 하라. 단, 추가의 모든 안전 조치를 강구하라 등이다. AI 서비스 업체는 단계별로 시장 공략 목표를 선정하고 있다. 대형 트럭 운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타켓팅하고 있다. 택시 운전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AI 서비스 수준은 AI가 신문기사를 쓴다거나, 소설을 쓴다. 물론 그림도 그린다.   

 

서울 신분당선, 김해 등 여러 곳의 경전철은 무인 조정 시스템으로 운행 중에 있다. 유인 조정으로 인간의 에러 유발 가능성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나오고 있다. 무인 운항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공하는 방법이 상당히 일정한 직업군부터 서서히 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다. AI 시대 미래 직업군에는 가공하는 방법이 그때그때 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직종들일 것이다. AI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지는 현상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AI를 외면할 수 없다. AI때문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길을 찾아야 한다. 더욱 즐거운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 나는 방안을 찾아 나서야 한다. AI가 수행하는 서비스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창출하면 그 일자리는 없어지지 않는다. AI시대에는 케어(돌봄)하는 일도 창의적이어야 한다. 유아, 노인, 환자, 지체부자유자, 애완동물 등을 케어하는 일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다. 이런 일들을 AI의 도움을 받아 해나갈 수 있다면 전 지구촌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미래 일자리는 AI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 창의적인 발상과 추진력, 영어 소통능력 등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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