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전업을 돕는 교육 - 여호영

하동신문 0 84

전업을 돕는 교육

                                                      여호영

 

르노삼성자동차가 직원을 20% 구조조정 한다고 발표했다. 노조 간부들에게 설명을 했다. 현재 노조는 패닉 상태이다. 회사를 떠나야 하는 직원의 입장은 어떠할까. 입사한지 일년도 안된 신입사원이라면 재취업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마흔이 넘은 고참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재취업이 어려울 것이다.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는 곳으로 옮겨 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들은 퇴직 후 6개월간 퇴직에 따른 실업급여를 받는다. 그 다음은 자영업 등을 하게 된다. 자영업의 영속 확률이 매우 낮다. 3년을 견디는 비율이 전체 개업자 대비 10% 이내이다. 개업자의 나머지 90%는 개업을 접거나 전업을 한다. 이때 진 빚이 남은 일생 동안 멍에로 남는다. 노후대비의 입구부터 빚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비극적인 모습(신)이 펼쳐 지게 된 것이 고용한 기업이 잘못했기 때문인가.     

 

정보와 산업혁명이 완숙한 시대이다. 제품으로서 자동차가 예술이다. 핸들 돌리기가 부드럽고 주행감 좋다. 코너를 돌 때(코너링) 안정적이다. 자동차는 더 이상 좋아 질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더 이상 조립 만 하는 조립공은 더 이상 늘어 나지 않는다. 완성차 공장은 조립라인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조립라인의 거리가 짧아 진다. 모듈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완성차 조립라인에서 조립공이 지속적으로 줄어 든다. 조립공들은 연공 가급제에 따라 매년 기본임금이 오르고 또한 임단협약에 따라 더 많이 받고 덧붙여 물가 상승분을 보정 받는다. 근로조건에 따라 가급 받는다. 시간외 연장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유급휴일수당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는 모든 수당들이 한국 자동차 공장에서 지급되고 있다. 사측은 견디기 어렵다. 해외에서 완성차를 조립하기를 원한다. 이런 이유에서도 국내 완성차 공장에서 조립공의 수요가 줄어 들고 있다. 노조가 강하면 강할수록 노동자들의 수요는 줄어 들고 있다. 이런 현상임에도 노조는 그들간의 선명성 경쟁을 해야 한다. 더 강한 임단협을 추구한다. 이런 상항을 미지근한 냄비 속의 개구리에 비유한다. 물이 조금씩 뜨거워 지는 것을 모른다. 결국 삶기게 된다. 죽게 된다. 

 

현재 최대의 불행은 감원되는 직원들은 전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키는 일은 잘하는 직원은 점점 줄어 드는 현상이다. 대신 무슨 일을 해야 할까를 스스로 결정하는 직원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시키는 일은 정형화 되어 자동화 대상이다. 아니면 외국에서 임가공 하거나 제3국인들의 일감이 된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야는 꽉차 있는 상태이다(새츄레이트). 더 이상 개량 할 것이 드물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는 일은 효과성 추구의 일이다. 이곳은 무궁무진하다. 차를 예를 들어 본다. 탄소 연료를 필요로 하는 차를 매연을 저감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예가 된다. 단순 조립만 하던 사람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할 것이다. 이 부분을 뚫고 나가지 않으면 영원히 일거리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 가진 여명의 모습이다. 산업혁명 초기 시절 마차를 끌던 마부가 일자리를 잃었다. 매뉴얼을 읽을 수 있으며 재빠르게 운전을 익힌 사람은 운전자로 전업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성을 얻는 일은 열려 있다. 

 

AI를 다루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AI의 지원을 제대로 받는 다면 효과성을 얻을 수 있다. AI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선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풍부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월급쟁이들이 AI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산업혁명 시절 모두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를 다루듯이.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구조조정된 퇴직자들에게 AI를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그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교육은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다음에 올 교육을 잘 소화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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