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천사와 악마” 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다 - 문화원장 -

하동신문 0 33

“천사와 악마” 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다

- 문화원장 - 

우리 사회는 그동안 막말과 가짜뉴스, 그리고 몰지각한 갑질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혼란 속에 아픔을 겪어야 했고 특히 정치 권력자들의 막말과 험담에 실망한 국민들의 심판으로 정치지형을 바꿔놓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스스로의 몰지각한 언행에 대해 반성하거나 자숙하기 보다는 모든 것이 네 탓이라고 우기며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걱정스러움과 함께 언제쯤 이런 우려를 안 해도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험담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될 수 있다.”며 “험담은 인격을 죽이고, 사람들을 죽이고, 사람들의 명예를 죽이는 살인자” 라고 했다.  우리는 험담과 막말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이며 스스로에게도 독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으며 우리 인류 역사에서도 총칼에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말려 죽은 사람이 많다고 역사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런 부정적 현상들을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일깨우고 어린 아이들을 비롯한 청소년들 에게는 각급 학교와 연계한 인성교육에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정부 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인 갑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정부 합동으로 마련된 “공공분야 갑질 근절대책”을 확정 발표하면서 구체적 일정도 내 놓았다. 경찰은 오는 9월까지 공무원의 갑질 비리를 특별 단속하고 매년 1회씩 특별 단속기간을 정하여 집중 단속하고 갑질 내용이 심각하면 반드시 징역형이 선고 되도록 구형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행동강령”에 갑질 근절규정을 신설하고, 국무조정실은 갑질 판단기준과 유형별 사례, 신고처리절차, 피해자 행동요령 등을 담은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부는 갑질을 당한 피해자가 신고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현재 운영 중인 갑질 피해 민원접수 창구를 신고와 상담까지 가능한 “범정부 갑질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신고 접수된 피해 사건은 정부가 처리하고 결과를 반드시 피해자에게 통보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런 공공 분야의 권력형 갑질 비리도 반드시 청산 되어야 할 과제 이지만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는 막말과 험담, 그리고 지위를 이용한 인격모욕 형태도 근절 시켜야할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한다.

특히 우월적 지위에 있는 자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 옳다는 확증편향과  정파이익에 사로잡혀 상대를 무조건 욕하고 욱박지르거나 하는 행태도 어떤 경우라도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다분히 정치꾼에 불과하고 편향된 사고의 일부 미디어운동가들이 방송에 출연하여 다수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악용하여 분노와 험담을 부추기는  행태도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근절시켜 나갔으면 한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선출되어 지방관에 부임한 모든 지방관들이 “국민만을  바라보고 그 국민이 행복한 행정을 펼치겠다.” 고 언론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 지역의 중심에 지역민이 있는 것은 부인 할 수 없으며 지역의  비전을 성공시키는 데는 지방관은 물론 그 조직의 관료들도 함께 가야한다. 아울러 관료들도 내부 고객이므로 내부고객의 만족 없이 외부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관료 사회에도 서로 생각이 다르고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상하. 동료 간의 신뢰가 성과 창출의 관건이 된다,

따라서 “지방관의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들거나 거슬린다고 질책하거나 화를 낼 때도 막말 등 실언 한마디로 여러 사람의 노여움을 불러일으키는 어리석은 언행은 하지 말라” 는 200년 전 다산의 가르침을 모든 지방관들이 가슴에 담아 두었으면 한다.

항상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경청하면서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내가먼저 행복해진다는 것이 인생의 진리이고 그런 긍정의 힘이 미래를 밝게 열어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다 는 성현의 말씀을 되새겨보고 항상 마음에 담아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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