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나의 품격과 매너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 문화원장 -

하동신문 0 383

나의 품격과 매너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 문화원장 -

 

 우리는 최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실수로, 때로는 고의로 하는 무뢰한 언행으로 인해 일상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하듯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어 언행의 품격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특히 정치지도자들의 막말과 부도덕한 행동은 도를 넘고 있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고 언행의 품격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물론 누구든 처음부터 태도의 품격과 매너를 완벽하게 익힌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며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열정을 쏟아 “함께하는 문화”를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로 계승발전 시켜왔다. 그리고 자녀들이나 아랫사람 앞에서는 언행을 조심하는 것은 물론 모범적인 삶을 실천하는데 수범을 보여 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의 현실은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중 9명이 직장에서 무뢰한 취급을 당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하는 사람, 상대의 말은 들을려고도 않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 격식과 절차를 무시하고 지시만 하는 사람, 모든 것을 상대의 탓이라고 우기는 사람, 충고와 조언을 거부하는 사람, 매사에 갑질이 몸에 밴 사람 등 상대방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근절되기는커녕 점증하고 있어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상을 보이게 되는 이유를 22년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류기업들을 컨설팅해온 매너전문가 로잔 토마스는 관심을 끌기 위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개인적인 두려움이나 불안 등 나쁜습관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나쁜 습관이자 부정적 매너의 행태가 얼마 전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00시에서도 언론을 통해 알려져 시민들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00시 퇴직공무원 66명이 시장이 평소 부하 공무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 갑질 등을 행사해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 후보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호소문을 중앙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정말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며 이런 불행한일이 00시의 일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따라서 이제 우리 모두는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켜야할 가치이자 책무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소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개인과, 조직 모두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신을 믿는 만큼 상대와의 소통에 자신감을 갖고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매너 있는 주인공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부모의 기준으로만 생각하여 눈에 보이는 대로 나무라는 것은

올바른 훈육이 아니며 아이들은 부정적 영향으로 자신감을 잃게 되고 부모를 

잔소리꾼으로 인식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조직은 역할분담과 책임한계가 중요한 만큼 구성원이 자기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제대로 부여할 때 조직의 활력과 창의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리더가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게 되면 그 조직은 구성원 전체가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시키는 일만 하게 되는 복지부동의 조직으로 변하게 되고 그로 인한 폐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여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시켜 나가는데 관심을 집중시켜 시대적 흐름인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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